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53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53호)를 읽고
  • 이예리
  • 승인 2005.09.06 00:20
  • 호수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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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의 참여 부족해

‘방학이 다가오니 계획을 세워 알차게 보내자’라는 말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기 개강을 하는 걸 보니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된다. 오랜만에 단대신문을 펴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나름대로(?) 설레임을 가지고 본 신문인데 반가운 것만이 아닌 약간의 서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신문 전체의 틀을 변화시킨다든지, 내용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닌, 뭔가 신선하고 새로운 코너를 만드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문득 느꼈다.
그리고 항상 아쉬운 것이지만, 재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걸 매번 느낀다. 항상 신문을 보는 사람만 보고, 안 보는 사람은 보지 않는 것 같다.
가끔 친구들이 어떻게 해서 단대신문 모니터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친구들은 글 기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물어본다. 이런 것을 보면 학교 신문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게다가 신문이 언제 나오는지 모르는 학생도 상당수 일 것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학생들 스스로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생들에게 신문에 대해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 신문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강의 계획서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제 막 개강한 시점에 생각해 볼만한 좋은 주제인 것 같다. 나 역시 강의 계획서를 아예 안 보거나 대충 보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 또한 강의 계획서는 형식상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다. 지금이라도 자신도 모르는 어느 한 곳에 끼어둔 강의 계획서를 꺼내어 보면서 꼼꼼하게 한 학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2학기 개강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앞으로 바쁜 생활을 할 것이다. 그만큼 학교에 대한 관심은 소홀해질 것이다. 이번 학기에는 단대신문에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예리<상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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