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볼펜 / 블루오션
백색볼펜 / 블루오션
  • <丞>
  • 승인 2005.10.04 00:20
  • 호수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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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불닭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불닭 열풍에 거리마다 우후죽순처럼 ‘화끈한 매운 맛의 불닭’집이 들어섰다. 하지만 시장의 포화상태로 불닭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신선함은 점점 사그라 들었고 업체간의 출혈 경쟁만 남았다.
결국 그 많던 불닭집은 서둘러 간판을 내리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다시 1000원 짜리 김밥집이 성행이다.
△ 레드오션이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넓게는 현재 존재하는 모든 산업 시장을 의미한다.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많아질수록 수익과 성장에 대한 전망은 어두워지고 무자비한 경쟁에 의한 시장은 결국 핏물로 가득 찬 레드오션으로 퇴화되버리는 것이다.
사라진 불닭집들은 레드오션의 법칙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경기불황으로 반짝 인기를 얻고 있는 천 원짜리 김밥집도 최근 불거져 나오는 중국산 찐쌀 사건 등으로 레드오션의 빨간불이 켜지기 직전의 상태에 놓여있다.
△ 이와는 대조되는 블루오션이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블루오션은 레드오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시장을 뜻한다. 즉 현재 존재하지 않아서 경쟁에 의해 더렵혀지지 않은 모든 산업을 의미한다. 이곳에는 높은 수익과 빠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엄청난 기회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블루오션은 높은 수익과 무한한 성장이 존재하는 막강한 시장인 것이다.
△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는 가장 큰 힘은 바로 가치혁신이다. 새롭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블루오션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경제적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역량에서도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두 가지 법칙은 적용될 수 있다. 현대 경쟁사회는 창조적으로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대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블루오션인가? 아니면 이미 경쟁에서 퇴화해 버린 레드오션인가?
<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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