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61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61호)를 읽고
  • 이예리
  • 승인 2005.11.22 00:20
  • 호수 1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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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지난호(1161호)를 읽고


학교·사회에 대한 관심 끌어
이번호에서는 선거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나 역시 학교에서 선거를 할 때면 대부분 형식적으로 했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수업을 같이 듣는 분이 이번 선거에 후보로 나온다는 걸 알면서 잠시 선거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그분은 선거를 하면서 다른 무엇보다 학생들의 부족한 참여율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를 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잠깐이나마 생각을 해보았음 좋겠다.
‘주간기자석’에서 단과대 독서실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수업을 받는 상대에도 컴퓨터실 옆에 상대 독서실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중앙 도서관에 자리를 맡기 힘든 시험기간일때면 학생들이 종종 찾곤 한다. 예전 독서실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독서실이 물론 공부를 하는 장소이기는 하지만 깔끔하고 공부하기 편한 환경이 갖추어진 장소가 학생들에게는 필요하다.
‘웅성웅성’에서 정부의 김치발표가 신중했어야 한다는 내용도 논란 이후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인 거 같다. 이번 김치파동 이후 정부에서 좀 더 신속하면서도 신중하게 조사를 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는 김치에서 뭐가 나왔더라 하며 부산을 떨고는 다음날 뉴스에서는 먹어도 별 이상이 없더라는 보도를 보며 국민들은 과연 누구를 믿으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지 않은 모니터 글 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끝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할까 항상 고민을 하곤 한다. 고민을 하며 신문을 읽다가 ‘미소실소’에서 사람의 무관심으로 한 초등학생이 개에 물려 숨진 사건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사람들이 점점 나 자신에 대해서만 알려고 하지, 내 이웃 그리고 사회에 대해선 무관심해 지는 거 같아 아쉽다. 또 연말이 다가오면 잠깐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자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예리<상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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