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 학생회 활동
웅성웅성 / 학생회 활동
  • 최선호
  • 승인 2005.11.22 00:20
  • 호수 1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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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학생회 활동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게 있어서 교내 학생회 경험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그동안 미처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일들과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쌓을 수 있었던 나에 대한 믿음이 그러한 즐거움의 근원이 되었다.
지난 2년간 학생회 일원으로서 활동은 조금 ‘튀는’ 것이었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공부’라는 것에 매진하는 동안 나는 그러한 상태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들 자신이 선택한 것을 믿고 추진해 나간다면 그것이 가장 최선이자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생회 활동 경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러한 경험들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자신을 단련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다른 멋진 기억들도 많이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동아리 활동, 자원봉사활동, 여행, 다양한 독서,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 등이 주변에 있는 것이다.
각 과마다 분위기가 있고 독특한 시각이 있음을 느낀다. 경제학적 마인드, 법학적 마인드처럼 행정학과에도 행정학적 마인드가 있다. 난 이러한 마인드를 다져나가는 것과 더불어 다른 분야의 마인드 역시 형성해 나갔으면 한다. 한 쪽에 치우쳐 있지 않은,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균형적인 마인드가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져나갈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바탕이 자신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은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만 하지 말았으면 한다. 감은 입을 벌리고 있다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지런히 찾아다니고 작은 것이지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낼 수 있고 즐겁게 그것을 성취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시간들이 쌓여 독특한 색깔을 가진 온전한 나를 만들어 가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호<행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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