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68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68호)를 읽고
  • 이예리
  • 승인 2006.03.28 00:20
  • 호수 11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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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1168호)를 읽고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줄 수 있어야…


대학에 들어오기 전, 나는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대학에 들어오면 밤늦게까지 연구를 한 뒤, 느지막이 별을 보며 학교를 나서는 모습을 꿈꾸곤 했다. 하지만 처음에 대학에 들어와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중고등 학교 때와 같이 암기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회의를 느끼곤 했다. 그런데 ‘현장 초대석’에서는 내가 꿈꿔왔던 것처럼 주말에도 묵묵히 연구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존재하고 있는 지식만 습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분야를 탐구해서 개척한다는 것이 내심 부럽기도 하고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
동아리에 관한 이야기도 눈에 띄었다. 요즘은 동아리의 의미와 목적이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시사터치’에서 과자 유해 논란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방송에서 그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세상에 있는 모든 과자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를 하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이번 보도를 보면서 많이 놀랐고, 물론 본질적인 문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과자라고 생각하지만 언론은 문제가 없는 타 회사에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보도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대신문에는 ‘지식담기’라는 코너가 있는데 현실 상황과 연관시켜서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진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소실소’에서 많은 학생들이 자기 전공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많은 공감이 됐다. 요즘은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 취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대부분 전공은 전공일 뿐, 내 미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드문 거 같다. 그렇다 보니 자신의 전공 공부에는 등한시하게 되고 자격증 및 영어에만 매달리게 되는 게 아닐런지….
요즘 한 신문에서는 자신들의 신문을 알차게 활용하는 이들의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신문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뿐만이 아니라 개개인의 목적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신문을 애독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단대신문도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문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이예리<상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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