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 응원단 ‘웅비’의 혼
웅성웅성 / 응원단 ‘웅비’의 혼
  • 박현진
  • 승인 1999.11.30 00:00
  • 호수 117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웅성웅성 / 응원단 ‘웅비’의 혼


단국인들이여! 기상하라!

지난 2005년 5월 18일, 단국인들의 함성과 함께 응원대제전 ‘웅비의 기상’이 시작됐다. 오프닝 곡인 ‘날개’를 시작으로 단장님의 등장과 함께 응원제의 막이 열렸다. 이어서 응원이라 하면 떠오르는 노래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에 맞춰 액션을 펼쳤다.
무대로 처음 뛰어 나가는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관중들의 엄청난 함성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생전 처음 서보는 무대, 그것도 단국대학교를 대표하는 응원단으로써 섰던 그 무대를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쾅! 쾅!” 터지는 음악에 맞춰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을 유도함과 동시에 동작을 따라하게끔 리드하면서 느꼈던 그 정열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단국인들이 주체가 되어 응원단원을 따라하면서 함께 응원하는 메들리를 몇 시간 동안 했었는데, 그 시간동안 사람들과 우리 응원단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응원에 미쳐있었다. 여느 콘서트보다 더 열정적이고 정열적이었던 그 날, 벌써 1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나는 그날의 감동과 벅차오름을 잊을 수 없다.
중, 고등학교 시절 내성적이었던 나는 뭔가 있을 것 같은 그리고 대학문화의 꽃인 응원단에 들어가 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었다. 갓 대학에 입학한 나는 뭔가 해보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있었기에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응원단의 문을 과감히 두드렸다.
응원단을 하며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었고 힘든 일도 많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그 무엇… 그 무엇 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그 어떤 것과도 응원단과 함께한 시간을 바꿀 수는 없다고 언제나 자신 있게 말한다.
마지막으로 단국인들에게 어느 하나에 미치고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후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길 것이다.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봄 응원제에는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단국인들을 위해 응원할 것을 약속한다. 웅비! 파이팅! 단대! 파이팅!
박현진<고분자공학·2>

 

박현진
박현진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