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 취미활동
웅성웅성 - 취미활동
  • 서주희
  • 승인 2006.05.16 00:20
  • 호수 11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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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당신의 하루하루는 즐겁습니까?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점 따기 바쁘고 방과 후에는 토익, 자격증 등으로 빡빡한 일상을 보낸다. 나도 이러한 일상 속에 지내다가 문득 ‘내가 젊음을 이렇게 공부만 하다가 보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젊다는 것을, 인생을 즐겨 볼 줄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무언가 시도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코스프레를 준비하고 기타를 배웠다. 피어싱과 음악에 미쳐보고, 영화도 좋아했다. 또한 모델 준비도 했었고, 여행을 가기 위해 돈을 모아보기도 했었다. 그리고 요즘은 스케이트보드에 빠져 즐겁게 살고 있다.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느껴지는 가각의 개성들을 즐기고 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 중에는 뭔가를 시도하기 위한 여유가 없다고 하면서 취미 활동을 즐기는 나를 부럽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생각해보면 술 마시는 시간, 버스에서 멍하게 보내는 시간, 잠이 안와 온라인 게임을 하는 시간 등의 헛되게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러한 시간을 활용해 취미생활을 만들면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똑같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 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을 즐기느냐 아니면 인생에 묻어가느냐가 달려있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피곤에 지칠 때까지 일을 해도, 자신이 가진 취미생활을 통해 피곤한 몸과 마음을 달랠 줄 안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것이다.
젊은 시절을 재미있게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때는 사랑에 미쳐도 보고, 어떤 날은 일상을 벗어나 보기도 하고, 또 하루는 거부해왔었던 어떠한 것들을 조금은 허용해 보기도 하자. 살짝 미쳐줘야 사는 것이 즐거워진다. 이렇게 즐겁게 보내다가 그 ‘취미’에 올인 하게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법한 그런 취미를 가져 보자.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준 우리의 ‘젊음’에 항상 감사하면서 살았으면 한다.
서주희<고분자공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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