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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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부
  • 승인 2006.07.18 00:20
  • 호수 11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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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실소

○ 잘 모르는데요?

기자:2002년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죠?
시민:태극전사 여러분~우리가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요~열심히 해주세요. 태극전사 파이팅! 나밀오빠 사랑해요~
기자: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잘 모르는데요. <敬>

○ 팔봉이의 일기Ⅱ

-2006년 7월 15일 (토) 흐림/비
오늘 진짜진짜 높은 동네 뒷산으로 소풍을 갔다. 근데 길을 잃어버려 헤매다 깜깜해졌다. 그 때 하늘에서 형광등을 단 커다란 솥단지가 내려왔다. 거기서 머리 크고 다리 짧은 이상한 사람이 나왔다. 아빠는 “외, 외계인이다!”하고는 기절해버렸다. 아이참! 이럴 때는 “ㅋㅋ 님하 안녕하셈!”하고 반갑게 맞아줘야지. 울 아빠는 국제화 시대에 외계어도 모르나 보다. <俸>

○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더니?

학생들의 공간인 공학관 앞을 불법주차한 차들이 점거 했더이다. 그로 인해 우리 곰군 곰양이 위험한 찻길로 걸어 다니고, 건물 안팎을 드나들기도 힘들다고 아우성이더이다. 굴러온 돌, 박힌돌 빼내지 말고 그냥 굴러가면 안되겠소? <珉>

○ 정년연장 … 청년실업대책은?

20대 4년차 백수 이태백씨. 오늘도 빈둥거리며 TV앞에 앉았다.
보도기자:정부가 2008년부터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하면 장려금을 지급하는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앵커:(웃으며) 참으로 기쁜 소식입니다. 아아 이거 드디어 노년 실직자 문제에 푸른 신호등이 켜지는 건가요?
이태백씨:(멍하니 TV를 바라보며)그럼 우리는...? 우리 일자리는 어떻게 좀 안되겠니? <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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