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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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미 학우
  • 승인 2006.10.10 00:20
  • 호수 1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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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지난호(1182호)를 읽고

전환은 사람들 관심을 유발하는 단어

전환. 지난 1182호 단대신문을 읽은 후 줄곧 내 머리 속에 떠오른 단어였다. 보도, 취업, 논평, 대학·사회 등 각각의 지면마다 서로 다른 화젯거리와 생각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 같았지만 이들은 사실 공통의 속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 근거로 기사의 내용을 짧게 되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보도면을 통해 알 수 있는 학교의 동향은 수지 신캠퍼스의 정문 아이디어 공모 및 새로운 단국의 이미지를 포함하는 캐치프레이즈 공모 등에 적극적이었는데 이는 우리 학교의 이전이 가지는 ‘학교 발전의 전환점’이라는 의미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취업면을 통해 만났던 인생선배들의 다양한 충고는 학생의 신분을 벗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재학생들을 향하고 있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논평이나 사회적인 이슈·칼럼의 기조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마다 떠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시각, 즉, 생각의 전환점이 필요한 때라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같은 논지 안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글이 있었다. 바로 백묵처방이라는 코너에 기고되었던 글이다. “경제학과 생태학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경제학적 세계관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글의 주 내용이었는데 구체적인 상황제시를 통한 주장이 설득력이 있었다. 이 글에서 보여지듯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정확한 근거는 현실의 절박함과 또 그렇게 되기까지의 일단의 행로가 이치에 맞지 않았다는 데서 확보된다.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야할 곳의 방향을 뚜렷이 알 수 있게 된다는 데 있다.
전환은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단어이다. 사건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니터 후, 나는 우리학교와 재학생들과 사회적 현안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단대신문을 통해서 점차 알게 될 그 이야기들이 모두 시원한 것이기를 바란다. 또 신문사의 성실한 보도와 날카로운 시각을 통해 전환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그 길의 방향과 의미를 보다 잘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유미<영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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