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웅성웅성-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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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4.03 00:20
  • 호수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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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자유가 억압되어있는 이라크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또 테러조직을 지원하는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무너트리기 위해 이번 전쟁을 한다고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유엔의 절차도 무시한채 전쟁을 감행한 미국의 의도가 그것외에 다른 쪽에도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관계를 고려해볼 때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얘기다.
첫 번째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석유 개발권이다. 국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함으로써 미국의 석유 기업을 진출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이 미국의 입장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나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가 이번 전쟁을 반대한 이유도 석유 개발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 미국은 자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신 자유주의를 확대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분석도 있다. 현재 유럽과 중국, 중동국가들이 미국의 신 자유주의를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중동에 있어서 눈의 가시는 이란과 이라크다. 그 중 이라크와의 전쟁을 통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고 친미 정권을 세워 중동에도 신 자유쥬의 바람을 몰고 오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미국은 이번 전쟁을 통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 또는 단체에게 미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히는 의도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힘의 논리 앞에 다음 차례는 이란이 될지 북한이 될지, 소말리아 반 테러집단일지 모른다.
물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도 권력 유지를 위해 자국민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점, 유엔의 무기 사찰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쟁의 책임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자국의 이익을 위한 행동 속에 사상 최대의 반전(反戰)여론에도 결국 전쟁은 일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다시는 이 세상에 자국의 국익을 위한 전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강동수<예술학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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