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83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83호를 읽고
  • 이예리 학우
  • 승인 2006.10.17 00:20
  • 호수 1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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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83호를 읽고
‘성실함’이 성공한다는 진리 확인

고등학교 때 대학에 가면 꼭 가보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있다. 바로 MT와 농활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농활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늘 아쉬웠었는데 ‘단대신문 현장을 가다’를 보면서 부러움이 느껴졌다. 많은 학생들이 ‘농활’을 MT와 같이 놀러가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농활은 농촌의 일을 도우면서 농민들의 생활을 몸소 체험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단대신문 현장을 가다’를 보며 농활을 단순히 일손을 돕는 것만이 아닌 한창 문제가 되었던 한·미 FTA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때마침 이번에 학교에서 시행했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첨삭을 받았던 터라 사설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저조한 참여율 및 자격 미달로 취업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멍석을 혼자 깔아도 힘든 현실에서 깔아져 있는 멍석에서조차 취업이 남의 일인 양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묵처방의 “핑계대지 말고 문화를 체험하라”라는 문구는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 괜시리 뜨끔했다. 흔히 우리는 공부하기 바빠서 다른 것에 관심을 갖을 만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곤 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지 말고 그것을 관리·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인이 되기 전 많은 부분에서 면죄부가 되는 대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만의 특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번 ‘취업면’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취업에 성공한 동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기본에 충실하자’이다. 개개인마다 토익점수 및 학점 등에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실성’이 바탕이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학벌이 취업에 미칠 영향에는 관심이 있지만 진정 자신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확실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급선무가 아닐런지….
이예리<상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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