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묵처방

정 원 진 교수
<상경대학·경영학부·경영정보전공>

2007년은 단국대학교가
세계 속의 ‘명문’으로 자리하는 한 해

광복 후 최초의 정규 4년제 대학으로 설립되어 내년 2007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단국대학교는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마침맞은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하여 수지 신 캠퍼스 건설과 교육 프로그램 개선 등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이를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10대 중요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토대로 다양한 여러 산업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성』, 즉, 전공지식과 실무능력을 함양하여 창의적인 새로운 지식과 기술 창출을 이루고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전문인 양성에 집중하여야 한다.
이를 이루기 위한 선결 조건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의 사용 능력 향상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 빠르고 완벽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을 통한 정보처리 능력은 필수이며, 전공에 상관없이 산업계의 실무 관련 응용프로그램들의 사용 능력을 습득하여야 한다.
현대 사회는 또한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기술과 교통수단의 급속한 기술적 발전으로 『세계화 (Globalization) 』를 이루었다. 이러한 세계의 변화와 시대적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해외 문화 체험 등을 통한 국제 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필요하며, 보편적 세계 규범과 예절, 표준화를 존중하여 국제적 감각과 문화적 소양을 지닌 인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세계화 된 인재를 대학은 배출하여야 한다.

국제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세계화 된 인재에게 꼭 필요한 조건은 『영어』 구사 능력이며, 대학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하여 외국어 강좌의 대폭 확대와 학생들의 외국어 강좌 지속적 수강을 위한 행정적, 경제적 지원, 많은 외국인 교수 초빙, 외국 대학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토플, 토익 등 영어시험의 정기적 응시를 통하여 학생들의 영어 수준 파악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진정 세계화 된 인재를 위해서는 영어 만으로 부족하다. 일어, 중국어 등 『제 2 외국어』의 습득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대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구성원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지도력(Leadership)』 있는 지도자를 배출하여야 한다는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하여 대학은 사회 각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교수하는 한편 건전한 윤리관을 갖추어, 사회에 봉사할 창의적이고 슬기로운 지도자급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학생은 대학에서 갈고 닦은 학문과 교양을 바탕으로 자긍심과 봉사심을 갖춘 역량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하여 존경 받는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다. 대학은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도덕적으로 무장한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고, 소외 받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봉사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정직하고 성실한 교양인 양성에 주력하여야 한다. 또한, 대학은 끊임없이 『창조, 창의적 탐구정신』을 고취하여 진리를 추구하고 새로운 문화와 지식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함과 동시에, 수요자 중심 지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요자인 학생과 사회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특성화』, 『차별화』 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다가오는 2007년은 단국대학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해이다.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웅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를 위하여 단국대학교 가족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이 각별히 필요한 때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