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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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모 학우
  • 승인 2007.03.06 00:20
  • 호수 11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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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91호를 읽고

학교의 A?도약을 선도하는 신문이 되기를

2007년도 개강과 함께 학교에서 ‘A+비전 2017’을 발표했다. 개교 60주년과 신캠퍼스 이전에 맞추어 예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버리자는 취지일 것이다. ‘유비쿼터스’, ‘광역체제’라는 용어처럼 세상의 변화는 틀에 구속되어있는 것을 거부한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지금 시대에서는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세상의 상아탑이라 일컬어지던 대학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그것은 요즘 사뭇 달라진 대학 분위기에서 금방 느낄 수 있다. 졸업이 가까운 학생들은 벌써 신입생들과의 세대 차이를 실감한다. 더 이상 노는 것에만 몰두하지 않는 신입생들, 시험 때만 붐비던 도서관은 이제 옛날이야기다. 학생들은 광케이블의 빛처럼 재빠르고 폭넓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들의 속도에 발맞추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변화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졸업하면 그만’인 대학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가 문제일 것이다. 아직 많은 학생들은 학교의 도약이란 말이 낯설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활터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학교의 일들이 자신에게 어떤 메리트가 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들의 가려운 곳을 적시적소에 긁어주는 것이 바로 학교신문의 역할이다. 학생들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들을 가지고 있을 때 신문은 학생들에게 A+도약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도약이란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닌 서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단대신문이 A학점 미달이었다고 슬쩍 꼬집는 건 아니다. 필자 역시 지금껏 단대신문을 통해 값진 정보들을 얻어왔다. 혹 이 신문을 읽고 있는 신입생들은 앞으로 꾸준히 단대신문을 읽을지어다. 그리고 단대신문은 변화에 앞서가는 힘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기 바란다.
김관모(영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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