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99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99호를 읽고
  • 김관모 학우
  • 승인 2007.05.15 00:20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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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지난 1199호를 읽고
학생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
저번 호의 단대신문에서 다룬 학교와 사회의 문제점들은 지금 대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문제점들을 제대로 일깨워주었다. 지금 대학생들은 불안하다. 무엇이 왜 불안한지 몰라서 불안하다. 불안한 건 현실인데 방법도 원인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저번 호의 기사들은 ‘당신의 불안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라고 비교적 제대로 짚어주었다고 본다.
보도면의 ‘죽전캠퍼스 학생통학 및 거주 문제 점검’이란 기사는 죽전캠퍼스 이전 확정 이후 생겨날 문제점들을 잘 다루었다. 특히 지금 학생들에게 가장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교통망과 기숙사 및 자취시설들에 대한 문제점들은 2학기에 학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주간기자석에서 학습가이드북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배포되지 못한 채 방치된 점들은 학교가 재고해야 할 문제점들을 잘 짚어냈다고 보겠다.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 학교 이사회는 말로만 학생들을 위한다고 외치지만 실상은 눈앞의 현실들, 보이는 것들에만 급급해하지 않는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학교의 주인은 분명히 그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우리 학생들도 눈앞의 문제들을 바라보면서도 그 이면의 근본적인 개념을 바로 보아야 한다.
이 개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 ‘시사터치’ 기사의 로스쿨 법안 문제다. 지금 정치인들이 교육문제에 얼마나 안일하고 대학생들을 물로 보고 있는 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다. 사법고시 준비냐 로스쿨 입학이냐의 갈림길에 들어선 학생들의 권리는 뒷전인 채 자신들의 권리만 찾고 있다. 교육의 주체와 주인은 학생이다. 학교에서 교육으로 학생들의 그 근본적인 개념은 계속 이어진다.
이번 주부터 대동제다. ‘단대신문 7080’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학생들은 이 시간을 단순한 재미가 또 다른 배움의 시간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은 즐기는 것이며 배우는 것이다. 공부가 따로 있겠는가. 학생이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겠는가.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것부터 그 진실이 숨겨져 있다. 우리 모두 즐기자. 그리고 자신을 배우고 찾아 가는 과정이 되자. 김관모(영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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