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장기적 안목으로 준비하는 대종평
社說-장기적 안목으로 준비하는 대종평
  • <단대신문사>
  • 승인 2003.04.11 00:20
  • 호수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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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이 본격적인 대학종합평가(이하 대종평)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서울캠퍼스 김상홍(교육대학원장 겸 특수교육대학원장)위원장과 천안캠퍼스 남보우(경상대학·경상학부·회계학전공)위원장을 필두로 대종평 연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들은 현재 평가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보강해나가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번 제 2주기 대종평에서 크게는 서울, 천안 양 캠퍼스 각 학부의 대학경영 및 재정, 발전전략 및 비전, 교육 및 사회봉사, 연구 및 산학연협동, 학생 및 교수·직원,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등 6개 영역과 작게는 260여개의 평가항목 영역에서 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각각의 영역에 대해 지난 2001년부터 3년간의 우리대학 업적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오는 2004년에 대종평 평가단에 의해 최종 평가받을 예정이다. 대종평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지난 94년부터 7년을 주기로 실시되는 대학종합평가로 대학의 종합적인 교육여건 등을 심사하는 최고 권위의 대학평가 중 하나다.
대종평은 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부 및 대교협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이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며, 우리대학 대외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빈틈없는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 99년 1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 서울캠퍼스 연구 영역과, 천안캠퍼스 시설·설비영역, 대학원 교수, 재정경영 영역에서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99년 대종평 당시 대학당국의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평가 이후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또한 대학당국은 구성원들의 평가를 통하여 발전의 계기를 삼는 점도 분명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평가를 위한 평가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정책과 투자가, 대학의 발전과 우수 평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인지 대학당국과 구성원들은 고심해야 한다. 평가를 위한 투자가 아닌, 외형확장을 위한 투자가 아닌 효율적 정책에 대한 투자로 대학의 양적, 질적 발전을 모두 꾀해야 한다.
대학의 발전 척도는 대종평 평가와 완전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 당장의 좋은 평가를 위해 단기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으로 포장된다면 질적 성장과 내실화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우리는 오는 2004년 까지 대종평 실사단에 제출할 양 캠퍼스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대학당국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효율적이고, 내실화 된 정책을 통한 평가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단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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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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