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장에게 바란다
신임 총장에게 바란다
  • 단대신문사 편집부
  • 승인 2008.03.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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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신임 총장이 오는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학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5일 ‘단대신문 창간 60주년 특별기획-우리대학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만난 장호성 총장은 대학 운영에 있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A+ 비전 2017’과 학생복지, 캠퍼스 특성화 등에서는 신념과 계획이 확고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대로 실현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로스쿨 탈락 등으로 대학구성원의 사기가 꺾여 있는 이 시점에서 로스쿨 실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전 총장 이후 부임한 신임 총장에게 갖는 구성원들의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고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대학은 수많은 도전과 성공 그리고 좌절 속에서 성숙해온 대학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구성원들 간의 화합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대학당국과 학생 간에 쌓여 있는 불신의 벽을 허물지 않고서는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구성원들 간의 불신을 씻어내고 화합의 힘으로 대학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신임 총장의 역할은 막중하다.

아울러 학생들의 복지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의 피부에 닿는 복지 혜택은 여전히 부진하다. 학생들이 계속 머물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캠퍼스를 조성해야 한다. 오는 길도 힘들고, 밥 먹기도 힘든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계속 있고 싶어 할까. 시대가 변했고 더 나은 환경을 찾는 요즘 대학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캠퍼스가 되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신임 총장이 우리대학 기획부총장으로, 도서관장으로, 천안캠퍼스 부총장으로 다년간 학생들의 교육·환경·생활 등에 애착과 관심을 두고 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다.

물론 총장 한 사람의 노력으로 우리대학이 짧은 시간에 변화될 수는 없다. 총장이 앞서 끌고,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뒤를 따를 때 우리대학의 발전도 앞당겨질 것이다. 이를 위해 단국인 모두의 힘을 모을 때이다.

단대신문사 편집부
단대신문사 편집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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