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중 서버 오작동
수강신청 중 서버 오작동
  • 하경민 기자
  • 승인 2008.03.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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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수강신청에 혼선 빚아져

센트로캠퍼스 2008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신청일 이었던 지난 달 18일, 교내 인터넷 서버 오작동으로 인해 특정학번대의 학생이 수강신청 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문제가 없다면 오전 10시에 모든 학생들이 수강신청 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신의 제1전공 해당 과목을 신청했어야 하나 오작동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해당 학생들은 신청 페이지에 로그인 조차 하지 못한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정보통신원의 조사결과 많은 학생들의 피해와 불만을 야기시킨 이번 일은 수강신청 서버의 오작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실 교육지원과 수업주임은 “지난 학기 죽전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서버기기를 새로 들여왔다. 그 중 5대를 이번 수강신청시 접속을 처리하는데 사용하였는데 그중 두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경 서버복구가 이루어져 신청 페이지에 로그인이 가능해졌지만 이미 인기과목은 수강인원이 다 차서 신청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번 일로 피해를 본 학생은 약 200명 가량으로 추정됐다. 수강신청일에 로그인이 되지 않아 수강신청을 제대로 하지 못한 김용원(컴퓨터학부·2)군은 “수강신청 시작 몇 분 전부터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접속이 안돼 매우 당황스러웠다”며, “미리 짜둔 계획대로 수강신청을 하지 못해 나머지 교양과목 등의 수강신청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지원과에서 교내 홈페이지 웅성웅성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실속없는 사과문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등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과는 각 대학 주임교수, 교학과와 상의하여 전공 분반 늘리기, 200명 이상이 수강하는 대강의 개설, 수강가능 최소인원을 늘려 강제입력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두 대의 서버에 대해서는 해당 제조업체에 의뢰해 수리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지원과는 빠른 시일 내에 정보통신원과 협의하여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사과 공문을 게재할 계획이다.

하경민 기자
하경민 기자

 bloodyangelb@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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