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로서의 첫걸음을 떼다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주최로 서울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08 S/S 신진디자인 컬렉션’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드레스가 있었다. 바로 우리대학 패션디자인과 3학년 재학 중인 이건오 군의 'Rock'n roll'이라는 작품이다.
이 군은 이 컬렉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8주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넥스트 디자이너’ 프로그램에서 125명의 경쟁자들과 경쟁한 끝에 최종 통과자 8명에 선정됐다. ‘S/S 신진디자인 컬렉션’은 박윤수, 장광효, 김철웅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과 대한민국 패션계를 짊어질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들의 조우의 장으로서 실력 있는 디자이너 발굴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규모 있는 컬렉션에서 당당히 작품으로서 자신을 알린 이 군을 직접 만나보았다,
▲ 이번 컬렉션에 참가하고 난 후의 소감은?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단계에서 만든 옷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컬렉션(S/S컬렉션)에서 발표한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 사실 패션디자이너로의 도전을 망설였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이번 컬렉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방학 때 공모전을 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이 컬렉션을 발견해 일러스트를 그려 제출했다.
▲ 컬렉션에 준비한 작품은 어떤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에게서 영감 받아 ‘블랙’을 메인컬러로 사용하고 재킷의 라펠변형과 옷핀, 스터드의 사용 등을 통하여 의미를 부여한 ‘rock’n’roll look’이다.
▲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주셨던 분은 누구인지?
주보림 교수님과 강혜승 교수님께서 조언과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수업을 빠지고 컬렉션을 준비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휴학을 하지 않고도 준비할 수 있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학업을 마치고 디자이너로의 도전을 계속할 생각이다.
그리고 무대의상이나 아트윅스그룹(예술집단)활동 등 학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구지은 기자 jieun047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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