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 ‘4·19 기념 걷기대회’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 ‘4·19 기념 걷기대회’
  • 김수연 기자
  • 승인 2008.04.14 21:04
  • 호수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학생 1500여명 참가


“민주주의 가치 되새겨 보고
천안캠퍼스의 발전 염원한 소중한 시간”

“화창한 날씨에 선후배·동기들과                    
의미 있는 시간 보내 즐거웠어요”

4·19걷기대회 출발선상 모습(사진제공=홍보처)

천안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4·19 혁명 48주기를 기리고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4·19 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1500여 명이 참가해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코스는 대운동장 - 우리대학 병원 - 천호지 외곽 23번 도로 - 천안 IC - 역말삼거리 - 대운동장을 잇는 4.5km 구간에서 펼쳐졌다.
행사를 주최한 총학생회 이석호(식품공학·4) 회장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혁명 희생자들의 혼을 추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기존의 마라톤대회가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해 올해는 걷기대회로 바꿨으며, 중간고사를 고려해 4·19 혁명 기념일보다 열흘가량 당겨 대회를 치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참석한 조인호(치의예) 부총장은 “4·19 혁명은 시민과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반부패, 반독재에 항거했던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만개한 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오늘날 우리가 만끽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총학생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인호 부총장의 축사, 강신욱(생활체육) 학생지원처장의 축사, 동아리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몸 풀기 스트레칭과 규칙설명이 있은 뒤 2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걷기대회가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조경배(회계·2) 군은 “걷다 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4·19 정신을 느끼고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태석(경영·1) 군은 “날씨가 좋은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걷다 보니 운동도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각종 지역 매체들도 이날 행사를 주목했다.
대전 MBC는 이날 행사장 풍경을 취재했으며, 대전일보, 충청일보, 충남일보 등 충청지역지들도 4월 10일자로 이날 행사를 보도했다.
한편 이날 걷기대회 행사 후 총학 측은 추첨을 통해 각 학부·학과에 상품을 전달했다.
학생지원처장의 추첨으로 선정된 1등은 서양어학부에게 돌아갔으며, 총학생회장이 뽑은 2등은 전자물리학과, 부총학생회장이 추첨한 3등은 산업공학과에게 돌아갔다. 걷기대회 참가 인원이 가장 많았던 학과에게 주어지는 으뜸상은 환경경제학과가 차지했으며, 단결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학과에게 돌아가는 단결상은 학생지원처장의 선정으로 태권도학과가 받았다. 1등에게는 레이저복합기, 2등에게는 레이저프린터, 3등에게는 냉온수기, 으뜸상과 단결상에게는 냉장고가 주어졌다. 또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전자사전, 3명에게 닌텐도DS, 6명에게 백화점상품권 5만 원권,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한편 4.19 혁명의 성지인 국립 4.19 민주묘지에는 우리대학 1학년 재학 중 남대문 시위에서 총상으로 숨진 고 김성수 동문(1938.10.12∼1960.05.31), 우리대학의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고 안의남 동문(1940.07.06∼1982.02.12), 학도호국단으로 민주화 시위대열에 선두로 참가한 고 지인교 동문(1938.01.29∼1993.08.06)이 안장돼 있다.
김수연 기자 loveme29@dankook.ac.kr

김수연 기자
김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

 loveme29@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