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슬리퍼’, ‘뉴레이브’, ‘뱅헤어’
‘생활슬리퍼’, ‘뉴레이브’, ‘뱅헤어’
  • 공문성 수습기자
  • 승인 2008.05.05 22:36
  • 호수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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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단국인 패션 트렌드

중간고사로 인해 트레이닝복의 편안한 차림의 무리들이 캠퍼스를 뒤덮었다. 져지 소재의 트랙탑을 입고 슬리퍼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양말을 신은 채 신은 색깔이 화려한 슬리퍼가 눈길을 끌었다. 중간고사 때마다 매번 보는 패션이지만 현란한 슬리퍼의 색이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삼선슬리퍼에 파스텔 톤으로 된 분홍색, 연두색, 하늘색이 특히 인기다. 한 족당 3000원이면 구할 수 있는데다, 때 아닌 높은 기온으로 인해 ‘색깔슬리퍼’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여학우들의 패션경향을 살펴보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유럽 패션인 ‘뉴레이브’의 영향일까. 비비드한 칼라의 스타킹을 신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스커트의 길이는 더 짧아졌으며,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의 셔츠나 레이어드룩이 강세다. 여전히 ‘뱅헤어’는 여학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염색한 머리가 줄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남학우의 경우는 일단 바지통이 많이 줄었다. 굳이 딱 달라붙는 스키니를 연상하지 않더라도 슬림스트레이트의 논워싱 청바지를 많이 입는 추세다.

신발은 여전히 흰색 스니커즈가 잠식하고 있으며, 캔버스로 이루어진 단화스타일의 스니커즈가 가장 눈에 띄고 하이탑의 농구화 스타일의 운동화가 그 다음으로 많다. 상의는 PK셔츠가 여전히 강세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남학우의 머리 길이는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비해 평균적으로 머리카락의 길이가 3cm 정도 늘었다. 신입생이 늘어갈수록 패션에 관심을 갖는 남학우들도 늘고 있다. 입하로 본격적인 더위가 예고된다. 앞으로 단국인들의 패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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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uboo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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