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벽’을 향해 달린다
만화 원작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 숨막힐 듯한 레이싱, 화려한 CG까지.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보고 있노라면 화면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영화는 첫 시작부터 형형색색의 배경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감독을 한 워쇼스키 형제의 다른 작품 ‘매트릭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영화의 첫 장면을 보고 있자면 마치 스크린 속으로 빨려 들것 같은 착각이 든다. 주인공 ‘스피드 레이서’는 자동차를 만드는 아버지와 레이싱 선수인 형 밑에서 자라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레이싱카를 다룰 정도였다. 때문에 ‘스피드’에게는 레이싱, 그것만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단 하나의 ‘길’이였다.
그래서 잠시 흔들리기도 하지만 토고칸과 레이서X와 힘을 합쳐 로열튼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결국엔 ‘스피드’가 온갖 비리와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우승한다는 뻔한 스토리가 눈에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는 나름의 ‘휴머니즘’과 ‘가족애’를 담으면서 중심을 잡고 있다. “당신에게 걱정거리가 있나요? 그럼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보세요. 끊임없이 달리는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가슴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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