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입학관리처 이재훈 처장에게 듣다
죽전캠퍼스 입학관리처 이재훈 처장에게 듣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8.07.22 23:38
  • 호수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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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70% 선발, 학업성취도 우수 죽전 “새로운 가치창조의 기회의 장” 우리대학 2009학년도 신입학 전형 계획안이 발표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16일 죽전캠퍼스의 입학관리처장을 찾아 우리대학 입시의 특징과 학풍, 학생 선발 기준, 대학생활에 필요한 것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죽전캠퍼스 시대를 연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치러진 죽전캠퍼스 입시경쟁률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신입생들 성적은 서울캠퍼스 시절과 비교하여 어떻습니까.

▲ 죽전캠퍼스 입학관리처 이재훈(건축) 처장
죽전캠퍼스 이전 후 성적반영 비율이 변해 내신과 수능 성적 등에 약간의 상하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형방법의 차이로 인한 결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서울캠퍼스에서의 입시성적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2008학년도 수시2-1전형 내신등급 평균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사범계열 각각 2.29등급, 2.69등급, 1.89등급이고, 2-2전형은 2.44등급, 2.56등급, 2.15등급입니다. 이는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때에 비해 2-1전형의 경우 -0.18등급, -0.08등급, -0.16등급, 2-2전형의 경우 -0.33등급, +0.05등급, -0.42등급 증감한 수치입니다. 2008학년도 2-1전형 때 내신성적의 향상은 내신 우선 선발 후 면접을 치렀던 기존의 단계별전형 방식에서 일괄합산전형 방식으로 변경했다는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고, 2-2전형 때에는 면접반영비율을 높인 까닭에 내신성적이 향상됐다고 봅니다. 수시에는 내신성적이 소폭 하락한 반면, 정시에는 약간 향상되었습니다. 2008학년도 정시 나군의 경우 내신성적 평균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사범계열 각각 2.47등급, 2.86등급, 2.70등급으로 전년도에 비해 1.17등급, 0.84등급, 0.58등급 향상됐고, 다군의 경우 인문계열, 자연계열 각각 3.24등급, 3.67등급으로 자연계열은 전년도에 비해 0.13등급 향상됐습니다. 정시전형 수능등급 평균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사범계열 각각 2.74등급, 3.45등급, 2.99등급으로 전년도에 비해 0.29등급, 0.37등급, 0.36등급 하락했고, 다군의 경우 인문계열, 자연계열 각각 2.69등급, 3.42등급으로 자연계열은 전년도에 비해 0.27등급 퇴보했습니다. 정시에 수능 반영영역을 2+1체제에서 3+1체제(인문계열에서 수리영역을, 자연계열에서 언어영역을 추가)로 변경하고 학생부 반영비율을 30%에서 40% 높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판단됩니다.

▲죽전캠퍼스 입시전형의 특장이 무엇인지 상세히 듣고 싶습니다.
죽전캠퍼스 입시전형의 특징과 장점이라고 한다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와 면접성적만으로 입학정원의 70%를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또 수시 2학기를 2-1전형과 2-2전형으로 이원화해 모집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1전형에서는 학생부 50%, 면접 50%로 수시모집인원의 60%를 선발하고 모집인원의 30% 이내에서 면접성적 100%로 면접우선선발을 실시합니다. 2-2전형에서는 학생부 40%와 면접 60%로 나머지 수시모집인원을 선발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이처럼 면접을 중요시 하는 까닭은 수시로 온 학생이, 또 학생부보다 면접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수시전형의 특징으로는 정원 외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본인 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을 신설해 2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한편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나군과 다군에서 학생부 50%, 수능 50%로 정시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20% 이내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우선선발할 예정입니다.

▲성적 이외에 인성, 리더십, 봉사 등 죽전캠퍼스 입시전형에서 적용되는 학생선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요.
죽전캠퍼스에서는 어학특기자 및 특이분야특기자 특별전형으로 125명을 선발합니다. 이때 학생부 및 수능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실적 및 면접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선발인원은 110명이고 언어별 선발인원은 영어 90명, 중국어 11명, 일본어 9명입니다. 1단계로 실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로 실적 50%와 면접 50% 고려해 최종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입니다. 특이분야 특기자의 선발인원은 15명이고 1단계에 실적 100%로 지원자격 조건이 충족되면 전원선발하고, 2단계에서 연예, 예술, 문학 등 관련 학생은 실적 40%와 면접 60%를 바탕으로, 기업경영자는 경력 40%와 면접 60%를 바탕으로 선발합니다.

▲우리대학에 입학해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만 어려운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때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만큼 공부하면 대학공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학은 큰 학문을 배우는 곳이며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에 대한 비전을 키우는 곳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틀 속에서 공부하기보다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접함과 동시에 많은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며 경험을 쌓는 인생의 저수지를 채우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입학관리처장으로서 죽전캠퍼스의 학풍과 경쟁력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우리학교는 구국, 자주, 자립의 정신을 지니고, 이를 바탕으로 진리탐구와 사회봉사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작년에 죽전캠퍼스로 이전하며 우리대학은 새롭게 탄생을 했습니다. 새로운 건물, 새로운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이끌고 가겠다는 개혁과 창조 의욕이 넘치고 있습니다. 죽전캠퍼스의 경쟁력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당, 수원, 용인의 교통 요지인 이곳 죽전캠퍼스에서 우리대학은 교육의 세계화와 함께 커뮤니티 스쿨로서의 미래대학이 되리라 자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죽전캠퍼스의 입시를 주관하시며 구성원들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입시는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것과 함께 공정한 절차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일은 입학관리처에서 할 수 있지만 좋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은 우리대학이 발전하고 각 전공 및 학과들이 경쟁력을 갖출 때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대학의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께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가 희망찬 새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면 좋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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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morikam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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