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더 설레는’ 전시와 공연
‘처음이라 더 설레는’ 전시와 공연
  • 유현수 기자
  • 승인 2008.09.02 05:11
  • 호수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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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과 재학생의 첫 개인전·음악대학의 첫 동문 음악회

우리대학 도예과 4학년인 김혜정, 김선아, 강주연 양은 지난 8월 6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아트스페이스 나눔 갤러리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개인전에서는 각자 기본에 충실한 작품 20여 점씩을 전시했으며, 강혜정 양은 6일부터 12일까지 ‘주전자 전’, 김선아 양은 13일부터 19일까지 ‘발 전’, 강주연 양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접시 전’을 가졌다. 제일 처음 개인전을 열었던 김혜정 양은 “개인전 준비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개인전은 학생이 아닌 작가로서의 첫 걸음으로 뿌듯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김선아 양의 개인전 전시작품

도예에 중독된 것 같다는 김선아 양은 “전시장을 방문한 손님들께 칭찬, 느낀점 등 작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나중에 작품이 좋아 사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주신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문자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인전을 가진 강주연 양은 “학부생 신분으로 개인전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첫 개인전이 가능하게 돼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 도예석사를 준비 하려고 하는데 이것을 포함해 어떤 것이든 더 잘할 수 있을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학생들이 개인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박종훈(도예) 교수의 격려가 컸다고 한다. 박 교수는 “세 학생이 하고자하는 자세가 내가 이끌려는 방향과 맞아떨어졌고, 그들은 유능한 재능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개인전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나는 장인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나가는 힘을 가르치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도 학생들의 개인전을 도울 예정이고 도울만한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강주연 양, 김혜정 양, 김선아 양

한편 음악대학은 정식 출범한 이례 처음으로 오는 10월 2일 동문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대학 동창회가 주최하고 우리대학 총동창회, 우리대학,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후원하며, 프로아트가 주관하는 이번 ‘단국대학교 개교 61주년 기념 음악대학 동문음악회’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후 7시 30분에 막을 올린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음악대학 동창회 제7대 회장 김경환(성악) 교수는 “1972년 음악대학이 역사를 시작한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이처럼 뜻 깊은 동문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에서는 30년 이상의 차이가 나는 선·후배들이 아름다운 앙상블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을 비롯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symphony No.5 in e minor op.64) 등 총 5곡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지휘는 음악대학 제1회 졸업생 김덕기(서울대·지휘과) 교수가 맡는다. 또 테너 정학수(성악) 교수와 이영화(안양대·성악) 교수가 노래하고, 피아노는 신정희 동문이 연주한다.

김 교수는 “음악대학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동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또 “단국대학 재학생들이 관람할 경우 2만 원의 티켓을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라며 재학생들이 참여가 많기를 바랐다.

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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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ene012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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