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금주의 책 ①]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금주의 책 ①]
  • 유현수 기자
  • 승인 2008.09.09 20:30
  • 호수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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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은 매주 우리대학 도서관에 입고되는 책들 중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께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 신드롬’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한국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작가 공지영이 상처 받은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들을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대신 모아서 질문한 인터뷰집이다.

 그녀의 주요 작품에 관한 저자와의 인터뷰 및 공지영이 들려주는 문학의 정의, 미처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등 솔직담백한 그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이 『즐거운 나의 집』『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이어 ‘위로 3부작’이 되었으면 하고 저자는 바라고 있다.

공지영·지승호 지음 알마 / 2008 / 392쪽 / 12,000원
소장처 : 퇴계기념중앙도서관 1인문과학실

『WE : 로맨틱러브에 대한 융 심리학적 이해』

융 심리학의 대가 로버트 A. 존슨이 쓴 신화로 읽는 심리 시리즈 『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신화로 읽는 남성성, He』에 이은 완결편으로 이 책은 융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신화 분석서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한 수많은 로맨틱 문학의 모태가 된 트리스탄과 이졸데 신화를 통해 로맨틱 러브를 향한 인간의 열정을 꿰뚫고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진화사적 의미를 찾으며, 서구 사회가 로맨틱 러브를 대중문화 현상으로 경험하면서 깊고 짙은 상처를 남기는 로맨스에 매료되는 이유를 신화적으로 접근 해 이해를 돕고 있다.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 동연 / 2008년 / 330쪽 / 13,000원
소장처 : 퇴계기념중앙도서관 2인문과학실, 율곡기념도서관 인문과학열람실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창의적 리더 20인에게 미래의 가치를 묻다)』

창조적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명확한 해답을 들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남다른 창조성으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20명(인포시스 CEO 난단 닐레카니 등)의 철학을 그들의 육성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이들 20인은 제각기 다른 교육을 받았으며, 부모들 또한 각기 개성이 넘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도 천차만별이었으며, 이후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과정도 역시 20인 20색이었다. 우리가 여기에서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왕도를 배울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 담긴 그들 개인의 시각과 진실한 모습을 통해 용기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허버트 마이어스, 리처드 거스트먼 지음, 강수정 옮김 / 에코 리브르 / 2008 / 351쪽 / 18,000원
소장처 : 퇴계기념중앙도서관 2사회과학실

『히든 챔피언』

세계 1등을 달리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 유럽의 피터 드러커라 불리는 헤르만 지몬 교수는 이들을 ‘히든 챔피언’(强小기업)이라고 부른다. ‘히든 챔피언’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목표에 집중하되 조직 구조와 프로세스는 단순하게 분권화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새로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도전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오늘의 경제현실에서 굳건히 특정상품에 대한 세계시장 점유율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아직도 대기업 중심에서 탈피하지 못한 한국의 기업 현실에 새로운 성장지향점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헤르만 지온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08 / 620쪽 / 3만원
소장처 : 퇴계기념중앙도서관 2사회과학실, 율곡기념도서관 사회과학열람실

『일본에 남은 한국미술』

 이 책은 1970년부터 1990년 까지의 미국출신의 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 (John Carter Covell, 1910-1996)여사가 쓴 문화탐색서이며, 1천4백여 편의 글에서 분류된 90여개의 칼럼, 3개의 논문, 1권의 저서를 합쳐 번역.편집된 글이다. 이 책에는 일본에 남겨진 고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의 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탐색한 글 50여편이 수록됐다.

한국무속과 일본신토의 비교를 비롯해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불교전파와 백제미술의 보물창고인 일본나라의 법륭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반환에 대한 한국인들이 대처하는 태도등 한국의 소극적인 반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존 카터 코벨 지음/ 김유경 옮김/ 글을읽다 펴냄/ 2008년/ 376 쪽/ 2만5000원
소장처 : 퇴계중앙도서관 예체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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