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한감정
중국의 반한감정
  • 단대신문사 편집부
  • 승인 2008.09.09 19:07
  • 호수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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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공동노력 필요

올림픽을 겪으며 중국인의 반한감정이 중국 내 '소수의 목소리'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류열풍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커져버린 반한감정, 원인은 무엇이고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단국인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언론의 중립적인 보도 필요
한국인들이 중국 소식을 접할 때 혹은 중국인들이 한국소식을 접할 때 서로 자국의 언론사에서 정보를 접하게 된다. 이렇게 자국의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는 것은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알게 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또한 올림픽 성화사건 같은 경우 모든 중국인들이 그런 것이 아니다. 일부 극단적인 학생들이 일으킨 소동을 모든 중국인들이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 또한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고방식이 다른 한국인과 중국인들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여기에 각국의 언론사에서 공평한 보도를 한다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리우이엔밍(경영·3)

중국과의 관계 조율 필요해
중국의 반한감정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내면에 중국을 무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사건들이 터지면서 이러한 반한 감정이 생겨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문과 학생이다 보니 큰 반한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고, 학생들이 반한감정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 씁쓸하다. 세계화 추세에서 중국과는 국제적으로 계속해서 관계를 가져나갈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반한감정을 내세우기 보다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관계를 잘 조율해 나가야만 긍정적인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창우(중어중문·4)

중국내 반한감정은 지속적인 문제, 조심스러운 노력 필요
사실 중국의 반한 감정은 갑자기 터진 게 아니라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계속되었던 문제였다. 동북공정이나 조선족 문제, 중국정부의 친일적 성격이 더해져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반한 감정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두 나라 모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걸 보면 안타깝다. 양국 정부의 조심스러운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심정훈(중국어·2)

국가 간의 대화가 필요 요즘
더 거세지는 중국의 반한감정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반중감정에 대한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들어가면 중국의 정부나 언론에 의해서도 많이 조장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것보다는 우리나라 정부와 중국정부간의 대화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송윤주(중국어·1)

단대신문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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