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호를 읽고
1230호를 읽고
  • 김영환(영어영문학·3)
  • 승인 2008.09.23 20:26
  • 호수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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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모두 학업과 기타 여러 이유로 바빠진 이맘때 총학생회 공약을 되짚어본 1230호의 1면 기사는 그 기획의도가 참신했다. 1년의 중간 정리와 남은 한 학기에 대한 독려는 단대생들과 총학생회 모두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도 한마디만 거들자면 100% 실천이 현실적으로 힘들지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모니터 기사를 쓴다는 필자를 부끄럽게 한 코너는 진실과 진심이었다. 그동안 신경쓰지 않고 지나갔다는 생각이 필자를 부끄럽게 했다. 1권의 책에 대한 두기자의 생각을 담아낸 구성뿐 아니라 내용 역시 풍부하고 좋았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 연극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조차 안했다는 사실을 ‘네 멋대로 보라’ 코너를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 최근 대형 뮤지컬, 오페라 등이 판치는 공연계에서 소극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연극을 소개한 기사는 나도 저 곳에 있었으면… 생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자유기고가 김용규 씨와의 인터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하는 기사였다. 지식 자체를 아는 것과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아는가, 즉 지혜의 다른 점에 대한 그의 이야기에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취업이라는 지상 최대의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오늘날의 대학생들에 대한 그의 일침은 그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식과 지혜 대한 균형 잡힌 탐구는 현실을 핑계로 멀리 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 아닐까?

김영환(영어영문학·3)
김영환(영어영문학·3)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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