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확장의 중요성
인프라 확장의 중요성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8.09.23 20:38
  • 호수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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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현재의 혜택을 누리는 학생 늘어나야

지난 21일 한국무역협회는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전 세계 6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IT산업 경쟁지수’에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64.1점을 얻어 8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 3위까지 오르며 IT강국으로 비상(飛上)하던 우리나라 IT산업의 미래에 비상(非常)등이 켜진 것이다.

IT산업 경쟁력 평가는 기술의 풍부한 공급, 혁신 친화적인 환경, 세계적 기술 인프라스트럭처, 관련법 정비, 균형 있는 정부 지원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 중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 이하 인프라) 구축은 IT산업에서 뿐 아니라 경쟁이 있는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을 하드웨어를 마련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대학은 죽전으로 이전 하며 ‘시스템 중심의 대학경영’을 통해 하드웨어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갖춰져야 소프트웨어적인 노력이 가능해진다.

지난 9월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3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우리대학 동문 및 재학생 중 7명이 합격했다. 이어 9월 10일 국세청이 발표한 ‘45회 세무사’ 시험에서 16명이 합격했다. 올해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는 총 1040명이다. 전체 합격자 중 본교생 비율이 작년에는 약 2%(작년 최종합격자 수 830명, 본교생 합격자 15명)였으나 올해는 약 0.7%로 떨어졌다. 그러나 부분합격자 수가 10명인만큼 내년이 기대된다.

2학기 개강 후 상경대학 고시반인 ‘단현재(檀賢齋)’는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준비 신입실원을 모집했다. 이전 전 3개였던 상대 고시반(수경헌, 사학원, 상경연구회)이 단현재로 통합되면서 고시반 규모는 약 65여 석에서 현재의 42석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학기 처음 단현재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전체 좌석은 36석이었다. 6개월 전 법대 행시반이 분리되면서 여유석이 추가로 그나마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자리는 부족하다. 지난 학기 학년별로 모집시험을 보던 것을 올해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법 학년 구분 없이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단현재 이병훈(경영·3) 실장은 “자리가 부족해 실력 있는 학생을 뽑기위해 모집방법을 바꿨다”고 전했다.

물론 시험이 까다로워진 만큼 입실에 도전하는 학생도 줄었다. 단현재의 장점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시스템을 통한 공부시간 연장, 학습방법, 학습순서 등 정보적인 측면에서 방법제시,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 증대, 수험에 필요한 각종 자료 등 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도전자가 늘어나고 합격자수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소소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이부분에 대해 안정적인 하드웨어가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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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morikam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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