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음악대학 정학수(성악) 학장에게 듣는다
④ 음악대학 정학수(성악) 학장에게 듣는다
  • 성정아 수습기자
  • 승인 2008.09.30 16:22
  • 호수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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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藝)·지(智)·용(用) 갖춘 인재 배출이 목표

현재의 음악대학은 1971년 설치된 음악교육학과가 모태이다. 이후 1974년 음악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1987년 기악과, 성악과, 작곡과 3개과로 음악대학이 탄생하였다. 1998년에는 천안캠퍼스 예술대학에 편재되어 있던 국악과가 음악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하여 현재의 학과 편재를 갖추었다. <편집자주>

▲음악대학의 특성을 간략히 말씀해주세요.

▲ 정학수 음악대학장
‘민족애를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전문인 양성’이라는 우리대학의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조적 음악인 양성’이라는 음악대학의 목표실현을 위한 교육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26명의 우수한 전임교수진과 선별된 강사진에 의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현악 연주와 오페라 공연 및 다양한 전공별 정기 연주활동을 통해,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배양하고 전문음악인으로서 갖추어야할 음악적 기량과 자질을 향상시키며,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실용적 기능을 갖춘 역량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10월 2일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동문회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규모, 목적, 의미를 듣고 싶습니다.
36년 역사를 가진 우리 음악대학은 그동안 여러 번 자체적으로 음악회를 열어 왔지만 이번 동문회 음악회는 120명의 동문으로만 구성된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음악회와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대내외적으로 우리 음악대학 동문들의 역량을 펼쳐 보이고, 후배들은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긍심을 가질 것입니다. 아울러 졸업 후에도 단국인으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 선배들의 연주를 통해서 성숙한 연주가 어떠한 것인지 알게 되는 체험학습의 장이기도 합니다.

▲음악대학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요. 또한 그를 위해 어떤 교육과정으로 가르치고 계신가요.
‘진리와 봉사’라는 우리대학의 교시 아래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조적 음악인’이 우리 음악대학이 지향하는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악과, 성악과, 작곡과, 국악과가 각각의 특성에 맞추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로 전공과목(선택 및 필수)을 개설하여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합창 및 합주분야의 전문 음악인 배출’이라는 특성화의 실현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4학년도 1학기 기악과의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는 공개 레슨형태의 수업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폭을 넓히고 연주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오페라 워크샵’ 과목에서는 3학년 오페라 클래스시간에 배워 온 오페라에 관한 중창, 연기, 무대 등의 수업을 기초로 하여 4학년 때 매년 소극장에서 학생들이 스텝 역할을 맡아 오페라가 제작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공연고 있습니다.

▲음악대학 재학생에게 당부하실 말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제가 항상 학생들에게 해주는 조언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입니다. 기회라는 것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쇳가루가 불속의 담금질을 견뎌내야만 유용하게 쓰이듯 대학 4년은 담금질의 시기입니다. 그 시기의 정열을 어느 방향으로 쏟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좌우되기에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그러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있고, 그렇게 준비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음악대학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지적 능력배양과 전문음악인으로서 갖추어야할 음악적 기량과 자질향상,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실용적 기능 계발을 목표로 하는 음악대학은 한마디로 ‘사회요구에 부응하는 창조적 음악인 양성소’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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