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1232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1232호를 읽고
  • 김영환(영어영문학·3)
  • 승인 2008.10.07 13:52
  • 호수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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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으로 이래저래 떠들썩했던 한주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이번 한주간 학교를 여러모로 뒤흔들었던 체전은 지난 1232호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수 있었다. 미소실소와 백색칼럼 코너에서 기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 총학생회의 다양한 의견을 볼수있었는데 독자에게 여러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자면 체전 기간 동안 한적해진 학교 구석구석을 바라보면서 취업준비와 멀어진 학교에 대한 한탄이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과끼리 어울릴 수 있는 몇 번 안 되는 기회를 많은 학생들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감출수가 없다. 이미 지나가버린 이번 체전이야 아쉬움 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지만 내년 또 그다음에 다가올 체전에서는 좀 더 많은 학우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 졌으면 한다.

학교 안을 뒤흔든 게 체전이었다면 전 세계를 뒤흔든 건 멜라민이었다. 평소에 주의 깊게 살펴보지 못했던 ‘유레카! 생활 속 과학’란에서 다룬 멜라민에 대한 설명과 모범적 식품업계 대표로 선보인 폴 뉴먼에 대한 글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제껏 내 주변에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걱정하거나 중국정부, 해당기업에게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나아가 왜 우리는 폴 뉴먼과 같은 모범적인 사례로 들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없을까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Voice to Voice’란에 소개된 실험 실습비에 관한 기사는 많은 학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짚어냈다. 다양한 학과 학생들의 의견과 이에 대한 관련부서의 의견을 담아내서 상황판단에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시도이었다고 본다. 단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한 비판과 현실적 대안에 대한 추궁이다. 건설적 비판은 단대신문이 학교당국과 학생 모두에게 기여하는 길이 아닐까.

김영환(영어영문학·3)
김영환(영어영문학·3)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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