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수 1인당 평균 A급 논문 수 1.9건, A급 논문 실적 없는 교수도 전체 30%에 달해

지난해 천안캠퍼스 스포츠경영학과의 교수 1인당 국내 및 국제 A급 논문 발표 수는 7.7건으로, 예술조형대학과 음악대학(이상 죽전캠퍼스) 그리고 예술대학(천안캠퍼스)과 양 캠퍼스의 교양학부를 제외한 17개 단과대학 73개 학과(부) 중에서 가장 많은 논문 발표 수를 기록했다. 한편 산학협력단이 밝힌 지난 해 대외연구비 주요 계약 현황(계약금액 기준 2억 원 이상)은 캠퍼스별 각각 13건으로, 교수 개인별 논문 발표 수와 대외연구비 주요 계약 현황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표1 참조).

교무처 연구지원과로부터 받은 우리대학 교수들의 2007학년도 발표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학회 학술지와 국제학회 학술지 중 학진 등재(후보)학술지나 SCI 논문과 같은 A급 논문들만 조사한 결과 우리대학 교수들의 1인당 평균 논문 수는 1.9건(죽전캠퍼스 1.8건, 천안캠퍼스 2건)이었다.

국내 및 국제 논문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수 1인당 국내 A급 논문 발표 건수는 1.4건(죽전캠퍼스 1.3, 천안캠퍼스 1.6건) 이었으며, 국제 논물 실적은 0.4건(죽전캠퍼스 0.4건, 천안캠퍼스 0.4건)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일 중앙일보에서 발표한 ‘2008 전국 대학평가’의 생명공학 전공 교수연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건국대 동물생명공학전공의 교수당 SCI급 논문 수는 15편이었다.

스포츠경영, 건축공학, 사회복지 논문실적 뛰어나

73개 학과(부) 중 교수 1인당 5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곳은 스포츠경영학과(7.7건), 건축공학과(6.9건), 사회복지학과(5건) 뿐이었다(그래픽 참조). 교수 1인당 1건 미만의 논문을 발표한 학과는 17개(23%), 1건 이상∼2건 미만의 논문을 발표한 학과는 31개(42%)로 전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2건∼3건 미만은 12개 학과(17%), 3건∼4건, 4건∼5건 미만은 각각 5개 학과(7%)였다(표2 참조).

한편 예술조형대학, 음악대학, 예술대학, 교양학부를 제외한 8개 단과대학의 전임교원 이상 교수 637명 중 30%에 달하는 193명의 교수가 국내 및 국제 A급 논문 실적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죽전캠퍼스 95명, 천안캠퍼스 98명). 죽전캠퍼스 270명의 교수 중 국내논문 실적이 있는 교수는 158명, 국제논문 실적 43명이었으며, 이 중 국내 및 국제 논문 실적을 함께 보인 교수는 26명이었다. 천안캠퍼스는 총 367명의 교수 중 국내논문 246명, 국제논문 87명, 국내 및 국제 논문 실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교수는 64명이었다.

활발한 연구 활동은 A급 논문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져

또한 산학협력단이 공개한 작년 2억 원 이상의 대외연구비를 수주한 교수들의 실적과 논문 발표 건수를 확인한 결과, 활발한 연구 활동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연계돼 있음이 확인됐다. 각 캠퍼스별로 계약총액 10위까지의 교수 논문 발표 수를 살펴보면, 죽전캠퍼스의 경우 개인당 4.4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등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천안캠퍼스는 4.6건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 한 해만 국책과제 8건, 일반과제 15건을 수주해 총 9억 천만 원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동물자원학과 김인호 교수의 경우 논문 발표 수만 24건(국내 20건, 국제 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