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통학버스
천안캠퍼스 통학버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08.11.11 20:22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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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대학(백석대, 상명대, 호서대)에 비해 우리대학 요금이 비싼 이유는
대학마다 여건, 수요 등 운영환경 달라, 탑승률 중요

천안캠퍼스 통학버스는 지난 90년 강남노선 개통을 시작과 함께 도입되었다. 현재 9개 노선으로 운영되는 단통은 신설노선 개설 요구와 맞물려 지난 4일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학생복지위원회, 엘리트관광 측과 학생 측의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단대신문에서는 천안캠퍼스 통학버스와 관련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현장에서는(학교 안의 목소리)

우리대학 천안캠퍼스 통학버스(이하 단 통)가 천안시 주변대학에 비해 노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과 관련 교내 홈페이지와 총학생회 클럽에 학생들의 노선증설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백석대 경우 13개 노선이 강북∙강남권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잘분포되어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대학이 밀집되 어있는 천안 소재의 대학들이 10~13개 노선인 것에 비하면 우리대학은 9개 노선으로 이 에 못미친다. 이에 단대신문에서는 천안캠퍼 스 주변대학인 호서대, 상명대, 백석대와 노선 및 요금을 비교해 보았다.

인천 노선의 경우 단통은 승차권이 5000원 인데 비해 호서대는 4400원, 백석대는 4600 원, 상명대는 4800원이었다. 현재 단통 표를 구입하여 통학버스 이용 시 1인당 200원의 학 교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 총학생회 이석호 (식품공학∙4) 회장은“매년 1억 원이었던 통 학버스 지원금을 2009년부터 2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상명대의 경우 2008년 현재 6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통학버스와 관련하여 지원 금액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명대학교 학생과 관계자는“내년부터 1억 원을 투자해 통학버스표를 구입한 학생에게 200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석대의 경우 2008년 현재 전체 재학생 수는 만 천명이며 학교 지원금은 없다.

하지만 단통에 대한 재학생들의 개선의지는 부족해 보였다. 개선을 위한 토론의 장인 공청회에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청회가 열린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10명 남짓에 불과했다.
이날 참석한 A군은“우리대학이 주변 상명대, 백석대, 호서대 중 톨게이트 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요금은 비싸다”며“통학버스의 요금 이 어떠한 기준으로 책정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영석(경영∙4) 군은 노선과 관련해“올해 증설이 어렵다면 이번 동계방 학에 운수업체 재입찰을 공고하여 보다 투명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확보하거나 아니면 노선확대 및 학생들의 통학복지에 힘써주겠다는 업체의 약속을 받 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부서는(학생복지위원회, 통학버스 공청회, 통학버스 엘리트관광)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는 지난 4 일 제2과학관 종합강의실에서 영등포∙부천 노선 신설 등 통학버스 관련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에는 총학생회 이석호 총학생 회장, 학생복지위원회 최선희(공예과∙3) 부위원장, 통학버스 엘리트관광 이상덕 대표 및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영등포∙ 부천 노선 신설과 관련한 토의가 있었다. 공청회 결과, 충분한 홍보 후 신설노선과 관련 수요를 파악한 뒤 PASS제를 도입해 시범운행 하는 것으로 입장이 좁혀졌다.

시범운행 기간은 새 학기가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충분한 홍보가 사전에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공청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지난 4월에 열린 공청회와 영등포∙부천 노선과 관련된 PASS제에 관한 홍보가 부족 했으며, 현재 단통노선이 강남권에만 치우쳐 있고 타 대학에 비해 요금이 높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통학버스 엘리트관광 이상덕 대표는“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고, 백석대의 경우 인천지역 학생이 많아 운행이 가능하며, 학교 내 학생 수나 배차 간격 등 상황여건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며“학생들의 시간표에 개인차가 커 실제로 학생들의 탑승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PASS제를 통해 탑승인원 불확실성이 해결되면 노선은 언제든지 증설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총학생회 이 회장은“현재 단통표 구입 시 한 장당 200원씩 지원 금액이 나가고 있는데 특정 노선을 증설하기 위해 따로 돈을 들여 지원해 줄 수는 없다”며“자취나 기숙사는 지원금이 없는 현 시점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측에서도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호 회장은“PASS제를 도입하여 경쟁력이 있다면 총학생회와 학복위가 노력하여 엘리트 관광측과 협의해 최대한 학생들 입장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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