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금주의 책 ⑦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금주의 책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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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1 22:17
  • 호수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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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2006년 출간되어 발칙한 소재로 서점가에 충격을 던진 박현욱의 장편소설이다.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폴리아모리(polyamory, 비독점적 다자연애, 복혼, 중혼)를 소재로 이중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역동적인 축구 이야기와 절묘하게 결합시킨 책. 사랑과 인생, 축구 공식의 교집합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축구와 관련된 생생한 자료들을 사건과 상황의 흐름에 절묘하게 끌어들여 리얼리티를 더해 준다. 또한 결혼과 성, 행복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글들을 긴장감을 유지하며 재치있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그런데, 궁금한 점-주인공은 진정 행복하고 자유로웠을까? 박현욱 저 / 문이당 / 2006년 /357쪽/9,800원 소장처 : 퇴계· 율곡기념도서관 인문과학실

『오바마: 약속에서 권력으로』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 중산층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하와이에서 살아왔지만 백인 엘리트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버락 오바마. 왜 미국인들은 오바마를 선택했는가? 이 책은 ‘시카고 트리뷴’ 기자 출신의 저자가 상원의원 출마 이후 오바마의 정치 과정을 취재하고 쓴 전기이다. 오바마의 측근과 멘토, 정치적 경쟁자들 그리고 가족들과의 인터뷰까지 포함되어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적, 문화적으로 토막나 있는 오늘의 미국에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고, 분열을 복구시켜 주기를 바라는 미국인들의 열망이 지금의 오바마를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정치인으로서의 오바마의 모습 뿐 아니라, 그 이면의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멘델 저; 윤태일 역 / 한국과미국 / 2008년 / 479쪽 / 17,500원 소장처 : 퇴계기념도서관 인문과학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미국의 유명한 여행전문가 빌 브라이슨의 교양과학서. 이 책은 우주의 출발에서 지구의 탄생, 지구생명체들의 출현, 행성 등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3년여에 걸친 자료수집과 50여명의 과학자들과의 만남, 300여권의 과학자료 탐독의 결과가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이래 최고의 교양과학서로 평가받고 있다. 살아가면서 종종 느끼게 되는 과학적인 것들에 대한 궁금중을 이 책은 질리지 않게 매력적으로 설명해 준다. 558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런 시작이지만 한번 빠져들면 그 길이가 짧게 느껴지는 재미난 책이다. 빌 브라이슨(Bill Bryson) 지음;이덕환 옮김/까치/2004년/558쪽/23,000원 소장처 : 퇴계· 율곡기념도서관 자연과학실

『한국미술의 미』
『한국 미술의 미』는 미술사학계의 거장이자 노장인 안휘준 위원장이 평생 축적한 학문의 세계를 처음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본격 해설서이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 미술까지 아우르는 우리 미술사의 대표작 130여 점을 통해 한국미의 흐름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게 한 이 책은 두 사람이 서로 질의하고 응답하는 문답식 담론으로 짜인, 구어체 형식의 책이다. 책의 가장 주된 역점은 한국미의 시대별 혹은 국가별 특성과 그 변천을 논하는데 두었다는 점이며, 한국미와 한국미술사의 참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가이드한 도서이다. 안희준 지음/ 효형출판/ 2008년/ 367족/ 20,000원 소장처 : 퇴계기념도서관 예체능실

『권력의 경영』
저자인 제프리 페퍼 교수는 인적자원분야 세계 최고 석학으로서, 사람이야말로 경쟁우위의 원천이라며 기업 경영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이런 저자의 새로운 일면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조직 내에 작동하는 권력과 영향력의 역할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통찰과 지침을 제시하면서, 비록 권력이 ‘조직의 마지막 더러운 비밀’로 불릴 때도 있지만 권력과 영향력의 역학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점검하고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전략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취하려면 권력을 알고 잘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이 당신을 움직일 것이다” 제프리 페퍼 지음; 배현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 523 쪽 / 32,000원 소장처 : 퇴계기념도서관 사회과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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