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53 음주문화
[웅담] 53 음주문화
  • 단대신문 취재부
  • 승인 2008.11.17 10:43
  • 호수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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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하는 술자리 싫다"

우리대학 재학생들이 처음 술을 마시는 나이는 평균 17.7세라고 한다(6면 설문조사 결과). 대학가는 새 학기가 되면 음주문제로 어김없이 시끄러워지며, 평소에도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도 심심찮게 주변에서 전해들을 수 있다. 대학생의 음주문화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또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성원들에게 들어봤다. <편집자 주>

술을 조절하는 방법도 배워야
술보다는 쉽게 친해지고 어울리는 분위기가 좋고, 그 분위기보다는 사람 만나는 그 자체가 좋다. 선배들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술을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상태가 되는 것은 역효과를 부른다. 대학생은 성인으로서 스스로 그 소속사회에 적응하고 정식으로 술을 접하는 첫 단계이다. 친목도모의 수단으로서 술을 조절하며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이인규(건축공학·3) 군

음주가 아니라도 모일 방법은 많아
모든 모임에서 사람이 아닌 ‘술’이 주가 되는 것이 싫다. 꼭 술을 마셔야 사람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과의 특성상 여자 성비율이 높아서 술자리가 많지 않지만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음주자체가 대학문화의 일부가 되어버린 점이 안타깝다. 백송이(영어영문·4) 양

강요하는 음주문화 고쳐져야
술은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만나고 진심이 담긴 관계를 맺게 해주는 매개체인데, 대학생의 과격하고 억지로 권하는 음주문화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 간다면 음주문화도 바뀌지 않을까. 김진일(경영정보·2) 군

즐길 수 있는 음주문화 정착돼야
억지로 권하는 문화가 싫다. 술은 즐겁게 먹고 싶을 때 먹어야 더 즐거운 법인데, 먹기 싫어하고 잘 못 먹는 사람에게 억지로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함께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술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윤진영(중국어·4) 양

올바른 음주문화교육 필요
친목도모를 위한 선·후배 사이의 술자리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술자리에서 신입생들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접해 보는 음주문화이므로 올바른 음주문화교육이 선배들 차원에서 후배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지송(영어영문·3) 양

일정선을 넘지 않는 음주문화 필요
건전한 음주문화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술을 한잔하면서 서로가 더 진솔해 질 수 있고 관계가 친밀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주문화가 과격해진다면, 많은 사건과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서로가 지켜줄 것은 꼭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혜정(경영·2) 군

단대신문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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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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