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단국사랑 후원의 집, 그 소중한 불꽃
[사설] 단국사랑 후원의 집, 그 소중한 불꽃
  • 단대신문 편집부
  • 승인 2008.11.17 13:43
  • 호수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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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옷깃을 세우고 종종 걸음 치는 우리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는 때다. 그런데 꽁꽁 얼어붙을 것만 같은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소식이 있어 추위가 다가오는 캠퍼스에 오히려 생기가 넘친다.

작년 우리대학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에서 각오를 새롭게 한 바 있다.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실하고 든든한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학교 당국은 이 점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대학 발전과 비전 실현을 위하여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춘강 박상엽 동문, 거보산업 대표 신석주 동문, 치과대학 및 체육교육과 동문을 비롯한 각 대학과 대학원 동문들, 에이스침대와 형지어패럴, 주식회사 B&S 미디어, 주식회사 고암을 비롯한 기업체, 그리고 우리대학의 교수들과 직원들이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번 2학기부터 시작된 ‘단국사랑 후원의 집’은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안에서 밖으로 뻗어나가게 하는 고리가 되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단국사랑 후원의 집’ 캠페인은 우리대학 인근 지역에 위치한 상가나 병원, 회사 등으로부터 매달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유치하여, 여기서 조성된 기금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운동이다. 우리대학에서는 해당 기업이나 업체에 ‘단국사랑 후원의 집’ 현판을 달아주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함으로써 상생과 발전을 도모한다.

지난 달 2일과 9일 죽전과 천안에 ‘단국사랑 후원의 집’ 1호점이 각각 문을 열었는데,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단국사랑 후원의 집’이 50호점을 돌파하였다. 조성된 기금만도 7,500만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우리대학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뿌리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그 어떤 것보다도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지혜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는 점에서 ‘단국사랑 후원의 집’은 대학의 발전기금 모금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막 점화된 ‘단국사랑 후원의 집’ 불꽃을 소중하게 가꾸어가야 할 것이다. 대대로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이어온 우리의 조상들처럼 단국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과 주변에도 그 불씨를 나누어주고 정성껏 가꾸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단국사랑의 불길이 요원의 불길처럼 걷잡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 그 불빛 아래 이 세상을 밝힐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바란다.

단대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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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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