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모범 보인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리모델링 모범 보인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 김수연 기자
  • 승인 2008.11.25 12:35
  • 호수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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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퍼스는 2005년 제1과학관을 시작으로 단과대학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준공 된지 22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 학생회관은 올해 하계방학기간에 리모델링을 했다. 학생회관 리모델링은 지상 5층 연면적 19,095 제곱미터 규모로 재학생들의 강의와 더불어 캠퍼스 라이프공간으로서 최단 시간에 최고의 효율성을 보인 공사로 칭찬이 자자하다.

내부를 살펴보면 1층에는 동아리방과 ROTC 웅비관이 자리 잡고 있다. 동아리방은 독립공간으로 동아리 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탁구장 및 쉼터 등이 마련되어있는 공용공간으로 분리되어 동아리간 활발히 교류 할 수 있는 공간확보가 특징이다. 두 번째로는 장애인 시설의 마련이다. 기존의 학생회관은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사용하기엔 다소 불편했다.

각 층마다 마련된 화장실에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되어 보다 넓고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터치시스템으로 설계됐다. 또한, 학생회관 3층 출입구에는 장애인 학생을 위한 진입로를 설치하여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세 번째로는 학생회관 학생극장동 3층에 마련된 춘강열람실이다. 학생회관에서 따로 공부할 공간이 없었던 기존과 달리 PC사용 공간 및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해 도서관과 다소 거리가 있는 공대, 첨단대, 의대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 번째로는 복지시설 공간의 증가이다. 학생회관동 2층에 샤워실이 추가 설치됐으며 남·여 화장실 규모 또한 배로 증설됐다. 학생회관 2층과 3층 외부에 마련된 공간에는 테라스를 설치해 식사 후 휴식 및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인해 학생회관은 공간적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다.

기존에 창고로 사용하거나 사용도가 낮은 공간을 활용해 공용공간과 쉼터를 증설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관에서 쉴 수 있는 자리가 제공됐기 때문이다. 그 예로 점심시간에는 학생회관 외부에 마련된 테라스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며 시험기간중 넘쳐나는 학생들의 열람실을 학생회관에 분산시킬 수 있는 것이다.

전체적인 공간 및 시설을 개방형 통유리로 설치 학생들이 쉽게 내부를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투명성이 높아졌다. 학생회관의 공간 활용은 한마디로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이 적격인 것 같다. 독립공간과 공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간의 변화에 발 맞춤하기 위해선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 활동으로 그 공간이 폐쇄적 공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볼 때 복지시설이 접목된 학생회관은 캠퍼스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창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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