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신축기금 모금 위한 치과대 동문의 50억 프로젝트 가동
치과대학 신축기금 모금 위한 치과대 동문의 50억 프로젝트 가동
  • 유현수 기자
  • 승인 2008.12.02 14:45
  • 호수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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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단국대학교 치대사랑 기부보험 협약’…치과대학 전 동문 기부보험 가입 목표

우리대학 치과대학이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27일 죽전캠퍼스 범정관 505호 대회의실에서 가진 ‘단국대학교 치대사랑 기부보험 협약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치과대학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우리나라 최고의 치과대학으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기금을 확보하게 됐다.

발전협력팀이 주관하고 치과대학 동창회와 Met Life, 교보생명이 참여한 이번 협약식은 치과대 동문들이 이들 보험사의 특정 상품에 가입, 보험이 정한 혜택을 본인이 갖고 보험료는 전액 대학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치과대학 신축기금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모금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과대학 동창회에서 제안한 것이다.

치과대학 동문들과 일반기부자는 보험 가입을 통해 치과대학 신축기금 모금운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5년간 50억 원 이상의 기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우리대학에서 장호성 총장, 조인호(치의)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비롯해 어진우 기획실장, 현진원(응용물리) 대외협력실장, 허영구(치의·88졸) 치과대학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에서는 김규봉 사업본부장 외 7명의 직원, Met Life에서도 유현우 사업본부장 외 7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호성 총장은 “여러모로 쉽지는 않겠지만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치과대학이 거듭나 인술로 봉사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영구 치과대학 동창회장은 “치과대학을 신축하겠다고 들었을 때 동창회에서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생명보험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동참했다”며 “학교가 발전하려면 동창회의 학교사랑 발전기금이 꼭 필요하고 따라서 치과대학 동창회에서는 기금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많은 동문들이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문들의 기금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참여하는 기금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토양이 정착될 때 100년을 지속되는 기금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과대학 2회 졸업생 및 81학번 동문들은 ‘단국치대 2081’ 모임을 만들어 2007년 1년간 모금운동을 벌였다.

이 결과 치과대학 발전기금 1억2천만 원을 지난 3월 11일 치과대학 신축기금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지정 기부했다. 또한 치과대학 동문들은 2006년부터 졸업 20주년 기념 치과대학 발전 릴레이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 11월에는 1회 졸업생 일동이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발전기금 기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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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ene012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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