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단 남자’…우리대학 학군단장 김봉원 단장 준장 진급
‘별을 단 남자’…우리대학 학군단장 김봉원 단장 준장 진급
  • 신승애 기자
  • 승인 2008.12.02 15:40
  • 호수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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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8개 학군단, 15년만에 장군 배출 경사

지난 10월 30일 우리대학 학군단 김봉원(경영대학원·4학기) 단장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전국대학 108개 학군단 가운데 15년 만에 장군 진급이다. 김 단장은 광장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야간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군인에 뜻을 품은 김 단장은 육군사관학교에 35기로 입학했고 현재 우리대학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에 있다.

김 단장은 30여 년 군생활의 결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김 단장은 군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84년 10월, 고 강재구 소령의 군인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부하사랑의 모범을 보인 야전전투부대 중대장에게 수여하는 ‘재구상’ 수상과 95년 11월에 ‘인헌무공훈장’ 수상을 들었다.

김 단장은 육군대학, 청와대 경호실, 육군본부 정책부서, 교육기관 등 다양한 경험과 중대장, 작전참모, 전술학 교관 등 다양한 보직을 통해 지금의 그가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꿈을 가슴에 품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절대로 세상은 배반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결국 김 단장은 주변을 원망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장군 진급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 김 단장은 “자기 자신에게 철저한 사람만 살아 남는다”고 말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15년째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덧붙여 “더불어 사는 삶이 아름답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배려의 마음을 갖추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대학 경영대학원 4학기 과정에 있는 김 단장은 “학업은 평생 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공부를 통해 개인능력 향상과 후보생교육, 가정교육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공부는 집중의 문제이고 자세의 문제이며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한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김 단장은 “가장 큰 영광을 준 곳은 단국대이며 영원한 단국인으로 남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은 군 생활을 후배 양성과 건전한 시민을 육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봉원 준장은 올 12월 9일까지 우리대학 학군단 단장을 수행한 후 육군 과학화전투훈련장(KCTC)의 총단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신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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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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