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8호를 읽고
1238호를 읽고
  • 이예리(상경·4) 양
  • 승인 2008.12.02 19:50
  • 호수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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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1238호에서는 에코캠퍼스에 관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 에코캠퍼스라는 기사 제목만 봤을 때는 뭔가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라는 지레짐작을 했었다. 그러나 ‘학생칼럼’에서 캠퍼스의 녹색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내세운 방안들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불이 켜진 빈 강의실,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의 소음에 관한 기사 내용을 읽으면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물론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수업을 자주 듣는 법경관이나 사범관에서 도서관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려고 할 때면,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를 타고 소리를 지르며 달리는 학생들 때문에 놀라곤 한다. 소음은 둘째치고, 저러다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웅담’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나만의 에너지 절약법’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엘리베이터 사용, 이면지 사용에 관한 내용에 공감이 갔다. 총학생회장 당선자 기사를 보면서, 과연 이들이 앞으로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지, 자신들이 제시한 공약들은 제대로 이행할지 의구심이 들었다.

비록 필자 역시 부끄럽게도 예전에는 공약은 무시한 채, 후보와 안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뽑고, 총학생회는 폼으로만 있냐고 불만을 토로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총학생회장이 뽑힐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들로 인해 뭔가 새롭게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예리(상경·4) 양
이예리(상경·4) 양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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