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 역사학과 탑본전시회 열어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 역사학과 탑본전시회 열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08.09.23 14:57
  • 호수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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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긴 역사인의 마음’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해 역사학과에서 탑본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돌에 새긴 역사인의 마음'이란 주제로 천안시민문화회관 2층 제 2전시실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전시됐다.

탑본전시회는 역사학과 창설 이래 매년 답사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역사학과 소장유물과 탑본 중 국보·유물 급의 작품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개교 30주년 기념뿐만 아니라 개교 이래 계속된 역사학과의 탑본조사와 발굴조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연구,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의미도 부여하고 있다.

전시 탑본에는 중원고구려비, 단양신라적성비, 보원사 법인국사보승탑비 등 37여개의 탑본이 전시되었다. 이 중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국보인 중원고구려비와 단양신라적성비는 각각 1979년과 1978년에 우리대학 박물관 조사단에 의하여 발견된 것으로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역사를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관해 선혜령(역사) 조교는 “역사학과이기 때문에 이런 전시회를 할 수 있었다”며 “역사가 담겨있는 유물들이 역사학과로 인해 발굴되고 이렇게 탑본 전시회를 하게 되니 기쁘다”고 탑본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탑본전시회를 계획하고 진행한 김영제(역사) 교수는 전시회 관련 책자 서두에서 '최근 들어 탑본의 대상인 금석문과 조각상의 경우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탑본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더욱 뜻 깊게 생각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천안 시민에게도 고장의 역사를 배움으로 향토애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탑본전시회 개최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한편 첫날이었던 16일에는 탑본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성무용 천안시장과 조인호 천안캠퍼스 부총장이 참석했으며 그 외 천안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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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j901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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