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단국대학 10대 뉴스
2008년 단국대학 10대 뉴스
  • 박준범 기자
  • 승인 2009.01.06 14:21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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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단국대학 10대 뉴스 2009년 1월 6일 현재 우리가 몸담고 있는 단국대학교의 현재는 지난 61년의 수많은 사건들이 얽히고설켜 만든 하나의 모습일 것이다.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 중 작년 한 해 우리대학을 움직인 뉴스를 꼽으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새로운 희망을 말하는 2009년 첫 번째 달에 묵은해를 생각하는 것은 지난 1년간 현재의 우리를 만든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고 1년 뒤, 그리고 10년 뒤의 단국대학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대신문>은 ‘2008년 단국대학교 10대 뉴스’에서 우리 대학의 ‘오래된 미래’를 찾는다. <편집자 주>

1 『한한대사전』 전 16권 완간

▲ 『한한대사전』 완간을 축하하는 한승수 국무총리.

지난 10월 28일 『한한대사전』 완간을 기념하는 출판 기념회는 우리 사회에 대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던 자리였다. 박유철 이사장이 개교 61주년 기념 회고사에서 “우리 대학의 학문적 역량과 사회적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한 이 ‘사건’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자긍심과 애교심을 심어줬다.

2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
‘진리·봉사’를 교시로 하는 우리 대학 창학 정신의 대표적 실천 사례인 천안캠퍼스가 지난해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창업보육센터와 각종 연구센터를 보유해 지방 특성을 살린 최초의 분교로 자리매김한 천안캠퍼스는 ‘30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천안캠퍼스 30년의 학술성과를 대내외로 알려 진리탐구와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단국대학의 이미지를 사회에 각인 시켜줬다.

3 대학원 개원 50주년
반세기 동안 우리 대학 대학원이 걸어온 발자취는 ‘진리탐구의 험로’를 보여준다. 1958년 석사과정 3개의 학과로 시작해 3년 뒤인 61년 9월에는 군사정부에 의해 폐지, 66년 2월에야 석사과정 7개 학과로 부활했던 역사가 이를 대변한다. 대학원 개원 50주년은 죽전캠퍼스 개교 61주년,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과 더불어 학문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 탐구영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4 장호성 총장 취임
장호성 총장의 1년은 능동적 자기혁신과 지역사회와의 유대로 요약된다. 8월 8일에는 장충식 전 이사장이 명예총장으로 취임하며 장 총장의 새로운 대학 방향에 날개를 달았다. 장호성 총장의 취임과 함께 우리 대학은 길었던 시련의 시기를 접고,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5 박태환·손태진 올림픽 금메달

▲ 올림픽 직후 모교를 찾은 박태환 선수.

지난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체육교육·1) 선수와 손태진(태권도학·1)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대학 구성원을 하나로 묶어 주었다. 박태환 선수는 8월 10일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2일 200m 결선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손태진 선수 역시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8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속의 단국인 릴레이를 이어갔다.

6 박상엽 동문 효행장학금 10억 기부

▲ 박상엽 동문의 장학금 기부식.

박상엽 (법률·55졸) 동문의 장학금 기부 소식은 대학 구성원들의 반성을 불러일으켰다. ‘모교에 대한 실천적 애교심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동문들의 반성, ‘발전기금은 관련 부서에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교직원들의 반성, 그리고 ‘졸업하면 그만 아닌가’라고 생각하던 재학생들의 반성이 그것이다. 박상엽 동문의 효행장학금 기부 소식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 준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7 캠퍼스 첨단화 사업 가속화

▲ 민자기숙사 웅비홀 전경.

법학전문대학원동·대학원동 준공과 양 캠퍼스 민자기숙사 개관은 우리대학의 수준 높은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대학원동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그동안 제기돼 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양 캠퍼스의 민자기숙사 개관 역시 재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8 WCU(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제1유형 선정
천안캠퍼스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신설한 대규모 대학재정지원사업인 WCU에 선정 된 것은 그동안 캠퍼스 특성화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BT분야를 육성해 온 대학의 일관된 정책이 있어 가능했다. 천안캠퍼스는 이번 WCU선정으로 대학원에 ‘나노바이오 의과학과’를 신설하고 5년간 정부지원금 170억 원을 받게 된다. 『한한대사전』 출판, 천안캠퍼스 건립 등과 같이, 힘든 시기에도 초지일관의 교육 정책을 고수해 빛을 발한 결실이었다.

9 연이은 국책과제 및 산학협력Ⅰ

▲ 산학협력을 이끈 연구진.

2008년은 우리 대학에 있어서 ‘산학협력의 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대형과제 수주가 활발했던 한 해였다. 지난 해 7월 유치에 성공한 광에너지 소재 연구센터(경기지역 협력연구센터, GRRC), 지식경제부 청자 명품화를 위한 공동연구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68억 원을 수주한 도예연구소, 신생연구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선정돼 27억 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대표적 사례이다.

10 연이은 국책과제 및 산학협력Ⅱ
교수 개인의 파워가 2008년 우리대학을 움직이기도 했다. 정선주(분자생물)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하는 ‘2008학년도 국가지정연구실 신규사업 과제 53건’에 선정됐으며 서정근(환경원예) 교수 역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백합수출사업단’의 단장을 맡았다. 한편 지난해 우리 대학의 산학협력을 이끌었던 산학협력단은 죽전캠퍼스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 경기지역의 IT·BT 거점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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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r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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