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추천권 ⑪
사서의 추천권 ⑪
  •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
  • 승인 2009.01.05 08:57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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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읽어야 할 필독서 10권

이번 호‘금주의 책’은 2009년 새해를 맞아 겨울방학에 읽어야할 책 10권으로 구성했습니다.

『눈 먼 자들의 도시』

백색의 공포 한 사람에게서 시작하여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차례로 눈이 멀어가고 있다. 의사 아내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 그리고 드러나는 인간의 본 모습, 본래 있었으되 감추고 있던 이기심과 탐욕과 무질서와 추악함, 본능적 욕구, 전쟁터와 같은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떤 것 일까? 우리는 볼 수 있지만 보지 않는 눈 먼 자들이 아닐까? 그 두려움 속에서도 작가는 눈 먼 자들이 하나씩 눈을 뜨게 됨으로 세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시작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02년 출간 된 이 책은 최근 영화화되어 관심을 끌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제 사라마구 지음 ;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 472쪽 / 9,500원 소장처 : 퇴계·율곡 기념도서관 인문과학실

『English Re-Start Basic : 영어 한 달만 다시 해봐!』

1945년 출간된 뒤 40개 국 이상에서 출판된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영어책이다. 그림으로만 영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이 책은 그림책 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과 영어를 보기만 하면 된다. 또한 이 책은 오랜 연구 끝에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단어는 750여 개라는 것을 발견, 이 책에 실린 단어와 문장은 그 750개의 단어를 골격으로 일상 회화, 문법의 기초가 다져지게 해 주며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방학에는 영어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면 어떨런지요? Basic, Advanced 1, 2로 구성. Christine Gibson, I.A. Richards 지음 / 뉴런 / 2008년 / 252쪽 / 9,000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의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소설로 작가의 장점인 강한 흡인력에 미스터리적 요소가 더욱 강화되어, 논스톱 독서의 묘미를 더욱 느끼게 해 주는 작품. 정신과 의사인 에단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20년간의 삶을 버리고 자신의 비상한 머리를 이용해 뉴욕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우연한 만남으로 성공의 쾌속가도를 달리게 되는데 눈에 보이는 성공적인 삶이 행복에의 갈증과 외로움을 채워 주지 못하고 내면은 점점 황폐해져 간다. 그리고 그가 버리고 떠난 사랑, 우정, 이웃..을 그리워하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기억과 함께 한 가지씩 드러나는 놀라운 사실들로 이야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박진감 넘치는 내용 전개,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이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는 작품. 기욤 뮈소 지음 :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 408쪽 / 11,000원 소장처 : 퇴계·율곡 기념도서관 인문과학실

『신중한 다윈씨 : 찰스 다윈의 진면목과 진화론의 형성 과정』

탄생 200주년을 맞아 다시 보는 다윈이야기. 다윈은 자신의 연구 성과를 세상에 드러내기까지 20년이라는 세월이 걸릴 정도로 너무나 철저하고 신중한 사람이었다. 그는 병약한 사람이었으며 사람들이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모습을 지닌 사람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윈의 여러 모습들 속에 숨겨진 과학적 업적과 연구를 상세히 보여주고 진화론에 이르는 연구과정, 그의 가족과 결혼, 일상생활에 걸친 그의 내밀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친밀하게 보여준다. 데이비드 괌멘 지음 ; 이한음 옮김 / 승산 / 2008년 / 343쪽 / 17,000원 소장처 : 율곡 기념도서관 자연과학실

『세계 명화 속 숨은 그림 읽기』

상징과 테마를 통해 세계적인 명화속에 담긴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책이다. 총180장의 그림을 통해 1300년대 미술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때부터 1800년대 직후까지5세기에 걸친 서양미술을 간략하면서도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옛 거장들이 그들의 그림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려했고 또 그것을 어떻게 전달하려 했을까? 이책은 이러한 물음에 알기쉽고 소박한 답을 제시하기위해 쓰여진 책이다. 요즘에 미술관을 찾는이들은 많으나 그림에 생생한 의미를 더해주는 기독교의 이콘, 그리스로마신화,당대의 각국 문화와 전통 민속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때에 꼭 필요한 도서이다. 파트릭 데 링크 지음 ; 박누리 옮김 / 마로니에 북스 / 2006년 / 371쪽 / 19,500원 소장처 : 퇴계·율곡 기념도서관 예체능실

『오래된 미래』

이 책은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방언연구를 위해 찾아간 인도의 작은 마을 라다크에 관한 내용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전통에 대하여’로 평화롭고 지혜로운 마을 모습에 대하여, 2부는 ‘변화에 대하여’로 인도 정부의 개방 정책으로 서구 문화와 가치관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고 분열되는 과정에 대하여, 3부는 ‘미래에 대하여’로 라다크 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상황을 그리고 있다. 느림의 철학으로 생활하는 라다크인의 삶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 양희승 옮김 / 중앙북스 / 2007년 / 354쪽 / 12,000원 소장처 : 퇴계·율곡기념도서관 사회과학실

『나쁜 사마리아인들』

2008년은 온 세계가 경제문제로 참으로 힘든 한 해였다. 이 책은 자유무역이 개발도상국에도 도움이 되는지, 경제를 개방하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지, 공기업이 민영화로 해결가능한지, 지적재산권이 실제 기술혁신을 촉진하는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경제발전에 적합한 문화나 민족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쓴 경제서이다. 특히나 이런 글들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책이나 영화 등을 소재로 하여 유쾌하고 신랄하게 그리고 매력적인 문체로 씌어져 있어 즐거움을 주고 있다. 장하준 지음 ;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 383쪽 / 14,000원 소장처 : 퇴계·율곡기념도서관 사회과학실

『건투를 빈다』

딴지일보의 종신 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이다. 이 책은 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의 5가지 주제로 나눠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쓰는 이유를 밝히며 스스로 행복 찾는 길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2008년 암울하고 힘들었던 모든 분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계획할 때, 저자의 통쾌하고 발랄하고 가슴 깊이 따뜻하게 들려주는 행복에 대한 눈물겹고 화끈한 해결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저자의 말을 빌어 염원한다. ‘다들, 건투를 빈다, 졸라!!!’ 김어준 지음 ; 한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 332쪽 / 15,800원 소장처 : 퇴계·율곡기념도서관 인문과학실

『SERI 전망 2009』

삼성경제연구소 분야별 전문가들이 2009년 전개될 경제, 경영, 사회의 핵심 이슈들을 분석하고, ‘세계 경제, 국내 경제, 산업, 기업경영, 공공정책, 사회·문화’ 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가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을 토대로 불황을 뛰어넘는 한국 기업 전략, 정부정책 해결의 실마리를 알아보면서 발상의 창조적 전환을 통해 단층적인 변화의 실마리를 잡아내고 앞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권순우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8년 / 431쪽 / 18,000원 소장처 : 퇴계·율곡 기념도서관 사회과학실

『이코노미스트 세계대전망 2009』

이 책은 세계적 명성을 지닌 The Economist가 매년 발행하는 『The World In』 2009년판의 번역서이다. 『The World In』은 세계 각 지역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함께 지구촌 차원에서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모든 현상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각을 부여하는 권위있는 저작이다. 이번 2009년판에서는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아 버락 오바마가 이끄는 차기 미국 행정부와 현재 지속되고 있는 경제 침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였다. 또한, 포스트 교토의정서에 대한 협상시한이 2009년으로 정해진 점을 감안하여 환경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영국 THE ECONOMIST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 2008년 / 410쪽 / 18,000원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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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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