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되어주다] 안경점
[눈이 되어주다] 안경점
  • 신승애 기자
  • 승인 2009.01.06 10:21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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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안경점 안경사 전연학 씨

우리 대학 혜당관에 위치한 안경점은 유난히 밝은 조명 속에 있다. 멀리서 봐도 언제나 환한 조명아래에 있는 안경점은 문하나 없이 열린 공간으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수많은 안경이 진열돼 있는 안경점은 구내 안경점이라는 편견과 달리 세련된 안경 디자인이 여기저기서 돋보인다. 깔끔한 분홍색 가운을 입은 정연학(31·여) 안경사가 온화한 미소로 말문을 열었다.

“학교 내에서 안경점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라며 “안경점을 통해서 중국학생들이랑 잦은 접촉이 있었어요”라고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호기심 가득한 기자의 표정에 바로 응답하듯이 정 씨는 말을 이어 나갔다.

“그 중국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었어요. 서로 교류하며 도움을 주고받으며 중국어를 배운 추억을 잊을 수 없어요”라고 즐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자신도 대학생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정 씨는 누나, 언니로써 단대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했다.

“단국대 학생들은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요. 추억을 많이 만들고 대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겪어보면 좋겠어요”라며 작은 소리로 부탁했다.

신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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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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