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다
  • 단대신문 편집팀
  • 승인 2009.03.03 23:20
  • 호수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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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09학년도가 시작되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단국인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의미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새 학기를 준비해 왔을 것이다. 그러니 ‘마침내’ 열리는 2009학년도를 의욕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우리는 할 일이 많고 성취해야 할 목표도 많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은 우리 대학의 저력을 과시한 한 해였다. 세계 최대 규모인 한한대사전 완간을 비롯하여, 대형과제 수주가 활발했던 한 해이었다. 세계연구중심대학, 국가지정연구소, 백합수출연구사업단, 청자 명품화 연구기반사업, 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죽전 창업보육센터 등을 지정받거나 유치하였다.

한편, 지난 연말의 양 캠퍼스 민자기숙사 개관과 연초의 죽전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동·대학원동 준공은 우리 대학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단국인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도 될 이러한 사업은 일선에서 애써주신 교수·직원 및 단국인 여러분의 노고가 없이는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다. 2009학년도는 교육과 연구의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대학의 존재 이유는 교육과 연구이다. 교육의 내실화와 연구 역량의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대학 당국은 교수들의 연구수행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책을 곧 구체화 할 것이라 한다. 양 캠퍼스간의 학점교류와 편입, 전과 등 학생들의 수강권리와 적성을 배려하는 학사제도도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한다.

문제는 이를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추진하느냐 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업들은 서로 유기적이어서 전체를 고려하면서 조정해야 하기에 시간을 요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책이 하나씩 제시될 시점에 왔다. 조정 작업에 시간을 더 쓰기보다는 하나라도 구체화시켜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점은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이다. 대학 교육은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현장과 연계되는 교육이어야 한다. 장호성 총장은 졸업생들의 장래가 걸려 있는 취업률이 저조한 사실이 “참을 수 없다”며,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쏟지 못했던 학교의 책임 통감한다고 언급하였다.

학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있는 산학협력과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대학은 십년 안에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지니고 있다. 그 비전을 달성하기까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일은 너무나 많다.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남다른 새로운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모두 ‘내가 단국이고, 단국이 나’라는 생각으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새 학기인 것이다.

단대신문 편집팀
단대신문 편집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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