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 1차 연구 결과 공개
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 1차 연구 결과 공개
  • 이건호 기자
  • 승인 2009.05.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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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인재 등 7개 분야 전형 유형 확정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전형유형의 개발과 공정성 확보가 관건


우리 대학 입학관리과는 우수 인재선발의 중심축이 될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 1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운영방안은 약 2개월 동안 양 캠퍼스 연구위원들의 통합연구로 만들어졌으며, 입학사정관의 자격기준 및 기능, 우리 대학 실정에 맞는 전형방법을 골자로 한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의 학생선발에 있어 기존의 교과영역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적 능력과 배움에 대한 열정, 자질, 태도, 창의성, 전공에 대한 적성 등의 다양한 능력을 전형요소로 하는 제도이다. 국내 대학들은 200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우리 대학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제도 도입과 연구에 착수했다.


입학사정관제는 입학처장 아래에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입학전형팀과 입학사정관제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입학사정위원회로 구성된다. 입학전형팀에서는 전임교수 중 위촉되어 상시 활동하는 교수입학사정관과 단기로 활동하는 위촉입학사정관, 외부 전문가에서 선발된 전임입학사정관이 입학사정 임무를 맡게 된다.


직급이 조교수 이상이어야 하나 전공은 무관한 교수입학사정관과 달리 전임입학사정관은 전공에 제한이 있으며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한다. 이들 입학사정관의 주된 역할은 연구를 통해 입학사정관제도를 발전시키고,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을 통해 입학사정위원회의 최종 학생선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교의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한다.


한편 입학사정위원회는 입학사정관의 선발과 교육을 담당하며 입학사정관제가 공정성을 갖추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입학관리과는 입학사정위원회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방법을 규정한 매뉴얼을 개발해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입학사정관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준수를 의무토록 하며, 자질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훈련 모델을 만들었다. 입학사정관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에야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1차 연구에서는 우리 대학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유형 안을 확정했다. 입학관리과에서 공개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유형은 ▲창의적 인재 전형 ▲진취적 기상을 소지한 인재 전형 ▲특별학제 졸업생 대상 우수 인재 선발 전형 ▲어학, 한문, 특이분야 특기자 전형 ▲취업자 전형 ▲사회기여자 전형 ▲기타 등 총 일곱 가지이다. 전형유형 개발의 기준이 된 우리 대학 인재상은 교시에 명시된 실천목표들을 구체화 한 것으로 인간존중 정신, 창의력 개발과 도전 정신을 갖추고 실용적 능력을 배양한 자이다.


입학관리과 김경섭 기획주임은 효과적인 입학사정관제 시행을 위해 “우리 대학의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전형유형의 개발과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형유형에 따른 선발 이념 및 평가 방향을 명료화하고 지속적으로 자체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입학사정관제가 도입 의도에 적합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학 수준에서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 2차 연구는 5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양 캠퍼스별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한다. 2차 연구에서는 전형유형별 전형요소 연구 및 개발 등 1차 연구의 구체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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