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자석> 자치기구 홈페이지
<주간기자석> 자치기구 홈페이지
  • <박정길 기자>
  • 승인 2003.05.20 00:20
  • 호수 10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자치기구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경대, 이과대, 학생복지위원회 등 총 10개의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 만이 현재 운영 중에 있으나, 설령 운영 중이라 하더라도 홈페이지의 수준이나 이용빈도수가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단과대의 경우는 홈페이지는커녕 인터넷 카페 형식의 커뮤니티 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캠퍼스 학생자치기구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이러한 사정이 좀 더 심각하다. 천안캠퍼스 학생자치기구 중 현재 우리 대학 홈페이지 교내 기관으로 링크되어 있는 곳은 동아리 연합회, 공대 학생회, 교지편집위원회 등 단 3곳뿐이다. 서울 캠퍼스 10곳에 비하면 그 절반도 안 되는 숫자다. 더욱이 재학생들을 대표하는 최고 기관이라 할 수 있는 총학생회조차 현재 변변한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생자치 기구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놓고 일부에서는 꼭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날과 같이 인터넷 시대에 그 필요성을 섣불리 일축해 버릴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또한 오픈기구 및 단과대 학생회가 하는 사업이나 공지사항을 재학생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또 그에 대한 재학생들의 자유로운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으로 인터넷 만한 곳도 없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 김현수(경상학부·4)군은 “작년까지만 해도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있었지만 홈페이지 구성이 엉성하다보니 재학생들의 사용이 저조했습니다. 해서 지금은 거의 폐쇄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세대인 재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또한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학기 내로 새로운 모습의 홈페이지를 오픈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의 흐름은 이제 자연스러운 우리 시대의 흐름이다. 그렇기에 학생자치기구들도 그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 운영에 세심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정길 기자>
<박정길 기자>

 irisjg@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