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이야기] ⑦ 關山月 李 白 (701-762)
[한시이야기] ⑦ 關山月 李 白 (701-762)
  • 황필홍(문과대학) 교수
  • 승인 2009.08.02 20:06
  • 호수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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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月出天山 명월출천산
蒼茫雲海間 창망운해간
長風幾萬里 장풍기만리
吹度玉門關 취도옥문관
漢下白登道 한하백등도
胡窺靑海  호규청해만
由來征戰地 유래정전지
不見有人還 불견유인환
戍客望邊色 수객망변색
 
관소의 산에 뜬 달을 노래함 
                                                    이 백 (701 - 762)

밝은 달 천산에서 나와
아득히 구름바다 사이에 떠 있네.
끝없는 바람 몇 만리를 와서
옥문관에 불어서 지나간다.
한나라 군사는 백등대로 내려오고
오랑캐 군대는 청해만을 엿본다.
이곳은 예로부터 전장 터
사람이 돌아옴이 있음을 보지 못했노라.
수자리 병사들 변경 마을 바라보며
돌아가고 싶은 생각으로 고뇌 가득하다.
오늘 밤 고향의 가족들 높은 루에 올라가서
달 보며 응당 탄식소리 그치지 않으리라.

The Moon at the Mountain Pass    
                                              Li Bai  (701 - 762)

The bright moon rises from the Mountain of Heaven
Over a boundless sea of cloud.
Winds, coming from a thousand miles,
Beat at the Jade Pass battlements.
Our soldiers march down Baideng Road
While Tartars peer across Blue Bays.
From this battlefield outstretched here
None have come back alive.
Frontier guards look toward the borderland
Thinking of home with wistful eyes.
And tonight their wives would stand upstairs
Looking afar with lamentable sighs.
 

황필홍(문과대학) 교수
황필홍(문과대학) 교수

 dknew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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