⑭ 체육대학 옥정석(운동처방재활) 학장에게 듣는다
⑭ 체육대학 옥정석(운동처방재활) 학장에게 듣는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09.08.04 18:59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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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 인증제’ 계획 중
전국 제일의 체육대학 목표로 교육과정 정비

▲지난 학기 체육대학장으로 취임하여 벌써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취임하기 전의 체육대학과 한 학기가 지난 지금 체육대학에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취업중심의 전문가 교육체제를 확립하고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목표설정 및 특성화 계획수립, 국·영문 학과명칭 개정, 교과과정 정비, 특기적성교육 및 실험실습교육 강화, 입학전형 및 졸업논문(실기고사) 관련 교육평가체제 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정비를 바탕으로 앞으로 체육대학 교수님들은 교육연구는 물론 졸업생들의 취업진로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학생회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생회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학과별 학회활동을 강화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체육대학 학생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체육대학에는 생활체육학과, 운동처방재활학과, 스포츠 경영학과, 태권도학과가 있습니다. 각 학과 별로 체육대학 전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계획중인 좋은 사업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귀뜸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체육대학은 학과별 특성화 방향이 있지만 스포츠과학을 토대로 특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자체적으로 공학대학의 ‘공학 인증제’와 같은 ‘체육학 인증제’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체육학 인증제’는 스포츠과학을 기본으로 각 학과의 계열기초 및 학과기초, 특기적성 교육의 교류를 통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체육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기본으로 학과별 특성화에 따른 심화과정 전문가 교육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현재 월요일과 목요일에 시행하는 특기적성 교육을 학점제로 바꾸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박태환, 손태진 선수 같은 뛰어난 학생들로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 대학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두 명이나 나오기는 쉽지 않은 일 같은데요. 이처럼 뛰어난 학생을 스카웃할 수 있었던 체육대학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우선 훌륭한 선수들을 스카웃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학교 당국에 힘입은 바가 컸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의 지도력이 뒷받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체육대학에 대한 지원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육대학 학생들도 우리 대학에 자부심이 강한 것 같은데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기자 학생들에게는 청룡장학금을 지급하고 숙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경기실적우수자들에게는 충남체육회 등의 지원을 받아 훈련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한 경기실적을 내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학생지원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대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설치될 예정이고 옥외 체육시설은 물론 제2체육관 건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 운동부 활동은 물론 사회체육시설로도 활용하게 되어 학생들이 취업 전 현장 실습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체육대학의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학 차원에서 교수님들의 연구를 장려하는 정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운동은 교육, 여가선용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 및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요소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특히 엘리트스포츠는 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 체육대학은 인간의 건강과 능력을 개선하고 나아가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국제일의 체육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교수님들의 연구역량 신장을 위해 대학 당국과 협의하여 실험기자재 지원을 최적화 시켜나가고 있으며 연구장려금의 증액과 연구비 수주를 위한 도움을 학교당국의 협조를 받아 최대한 지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점들을 당부하시는지요.
- 통학시간을 절약하여 공부하고 운동하는 시간을 늘렸으면 합니다. 취업·진로 설정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되도록 빨리 했으면 합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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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j901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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