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캠퍼스 커플
58) 캠퍼스 커플
  • 단대신문 취재팀
  • 승인 2009.08.04 19:09
  • 호수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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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시작되어 생동하는 캠퍼스에는 핑크빛 바람도 찾아온다. 특히 봄꽃이 만발하는 4월부터 축제까지 핑크빛 바람은 거세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캠퍼스 커플(C.C)’에 대해서 우리 대학 각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을하고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장단점을 떠나 서로의 마음만 통한다면…
우리 둘은 과에서 만났다. CC가 되면 수업도 같이 듣고 과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밥을 혼자 먹어야 하는 걱정이 없었다. 같은 과이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좋았다. 사귀기 시작할 무렵에는 헤어지게 되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말리기도 했었지만, 서로의 마음만 통하면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주변에서는 지겹다고들 하지만, 질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병찬, 최은화(회계학·2)

CC, 장점을 누리기엔 헤어짐의 아픔이 너무 커
캠퍼스 커플의 장점은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같은 학교 내에 있으므로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어 친근함이 더 커지게 된다. 하지만 헤어졌을 때의 아픔이 너무 크다. 일단 헤어지면 헤어지고 나서도 자주 보게 되어 불편하고, 둘 사이의 서먹함이 같은 집단 내의 불화를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교제기간동안 너무 서로에게만 집중하다보면 친구관계에 소홀하게 되어 아웃사이더가 되는 경우가 있다. 교제기간 동안은 그나마 덜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 그 후유증이 더욱 심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캠퍼스커플이 되는 것은 피하려고 한다. 전상규(분자생물·3) 군

데이트 비용 덜고 바람피울 여지 없어
캠퍼스 커플을 하면 데이트 비용이 덜 드는 것 같다. 밥도 학식으로 함께 먹을 수 있고 학교 주변을 데이트해도 된다. 수업시간에도 함께 있을 수 있어 좋고 시험기간이 같으니 공부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또 한 학교에 함께 있기 때문에 학내에서 바람피울 일도 없어 안심할 수 있다. 문진우(법학·4) 군

즐거운 대학생활의 일부분
올해 학교에 들어왔는데 학교에 들어와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캠퍼스 커플이다. 친구들끼리도 서로 누가 먼저 캠퍼스 커플이 될까 기대하기도 했다. 함께 밥도 먹고 학교도 같이 다니고 힘들 때 이런 저런 의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여자 친구가 있다면 심심하지도 않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김진훈(경영·1) 군

단대신문 취재팀
단대신문 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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