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앞 짤막 스케치
캠퍼스 앞 짤막 스케치
  • 강난희 기자, 김수연 기자
  • 승인 2009.08.05 11:21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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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왔다. 신입생들이 삼삼오오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캠퍼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새내기들. 캠퍼스 안에서만 하루를 보내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이 부족한 2%를 어디서 채울 수 있을까? 캠퍼스 안에서 조금만 벗어나보자. 좀 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편집자 주>

#1.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를 발견할 수 있는 죽전캠퍼스 정문 앞

정문 앞 거리 모습.
학생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식상해질 것이다. 호기심도 많고 여유도 많은 신입생들 멀리 나갈 필요없다. 학교 정문을 나서면 알차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여학생들은 쌀국수나 샤브샤브를,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수제 햄버거 혹은 테이크아웃 토스트를, 저녁에 친구들과 반주 한잔을 기울이며 우정을 나누고 싶다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또는 바삭한 치킨에 맥주 한잔을 학교 앞에서 즐길 수 있다. 또 골목골목, 건물 층층이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카페를 찾아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숨은 재미다.

#2. 쉬어가며 즐기는 죽전역 가는 길

신세계 백화점 내부에 위치한 영화관 전경.
죽전역으로 가는 길목에도 재밌는 곳이 많다. 연인끼리 혹은 친구끼리 화창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작은 공터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또 새에덴교회를 지나 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에는 인테리어가 예쁜 이국적인 식당들과 저녁이 되면 예쁜 가로등이 켜지는 가로수 길을 발견할 수 있다. 혹시라도 캠퍼스 커플이라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길을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3. 영화·쇼핑 즐길 수 있는 문화·패션의 거리

상설할인매장이 가득한 패션타운.
죽전역 앞 학교 앞에는 문화생활을 즐길 만한 곳이 없다고? 천만에. 조금만 더 발품을 팔아보자. 다리가 아프면 버스를 타도 좋다. 죽전역에 도착하면 죽전역과 이어진 신세계백화점 내부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백화점 내부에는 영화관 뿐 아니라 문화홀도 마련돼 있어 우리 대학의 각종 행사들이 그곳에서 펼쳐지기도 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백화점도 좋지만 백화점 정문으로 나와 각종 상설 할인매장이 즐비하게 들어선 ‘패션타운’으로 가보자. 한꺼번에 여러 곳을 구경할 수 있어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여유로운 새 학기. 시간도 많고 갈 곳도 많다. 발품을 좀 더 팔아보자. 이 외에도 ‘내가 발견한 나만의 장소’를 찾아보는 것 또한 재밌지 않을까.
강난희 기자 lanhee85@dankook.ac.kr

#1. 천안캠퍼스 주변 먹거리 3대 장소 그곳을 파헤치자

야우리 먹자골목.
오늘은 어딜가지? 09학번을 위해 학교주변을 탐색해 보자. 치대를 시작으로 학교에 진입로를 ‘역말’이라고 부른다. 역말에는 편의점, D&B갈비, 동그라미 식당, 감자탕 집, 투다리, 아도 돈가스 등의 먹거리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또한, 역말에서 유일하게 서양음식을 판매해 ‘단대 아웃백’이라 불리는 파랑물고기도 있다. 역말 맛집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저렴한 메뉴와 넉넉한 인심을 들 수 있다. 반찬 리필과 밥 리필은 기본이요, 후식으로 요구르트까지 챙겨주는 것이 배고픈 학생들을 위한 아주머니들의 따뜻한 인간미가 아닌가?

#2. 볼거리, 먹거리, 문화의 거리 지상복합 멀티플렉스
야우리 천안에서 생활하는 학생이라고 하면 야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야우리 백화점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갤러리아 백화점, 극장, 서점 등 멀티플렉스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야우리 백화점 맞은편에는 약 200개가 넘는 주점이 밀집되어있어 주변대학인 상명대, 호서대, 백석대, 나사렛대 등 천안근교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꼽혀지고 있다. 야우리 거리는 쇼핑 뿐 만아니라 아라리오 갤러리와 미술관도 근접해 있어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연인들이 많이 찾아 만남의 장소가 된 푸른 조각 광장도 빼놓을 수 없다.

#3. 걸어서 10분 또 다른 캠퍼스 상명대학 굴다리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을 지나 대학원을 지나고 나면 상명대학 쪽으로 가는 거리가 펼쳐진다. 그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눈앞에 놓인 것은 굴다리.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역말 상점이라도 때로는 색다른 메뉴를 즐기고 싶은 법. 이럴 경우 걸어서 10분 거리인 상명대 근처 굴다리로 가라. 상명대학은 호서대학과 가까워 그 주변엔 다채로운 맛 집들이 있다. 거기에 야우리에 비하면 가격까지 착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팔육상회. 옛날 70년대 대학가를 회상시켜 주듯 LP판으로 된 인테리어와 맥주를 시키면 일반 맥주병이 아닌 정종병에 담겨 살짝 살얼음이 된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인심이 묻어나는 역말, 지상복합 멀티플렉스 야우리, 또 다른 캠퍼스 상대 굴다리. 오늘은 어디가 좋을까요?
김수연 기자 loveme2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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