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문예백일장 “캠퍼스 아름다워 시상이 절로 떠올라”
고교생 문예백일장 “캠퍼스 아름다워 시상이 절로 떠올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09.08.19 00:58
  • 호수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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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1시 천안캠퍼스 야외음악당에서 제27회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도 열렸다. 예술대학 문예창작과는 창과 10주년을 맞이하여 다음 세대 문학을 이끌어나갈 주역인 고교생들의 정서와 창조력을 풍요롭게 해 줄 문학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기 위해 이번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문예백일장에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신청접수를 통해 약 60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는 ‘호수’와 ‘기차’로 참가자들은 이 두 단어를 가지고 산문 또는 운문을 작성해 제출했다. 백일장에 참가한 김민정(일산 백마고 · 2) 학생의 학부모 김일선(한문교육 · 87졸) 동문은 “이번 백일장을 딸아이가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참가하게 됐다”며 “대학교 2학년 때 한문교육과 답사를 마치고 천안캠퍼스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천안이 더 발전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캠퍼스는 삼삼오오 모여 글을 쓰는 학생들부터 백일장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부모들까지 캠퍼스 곳곳을 가득 메워 여느 때보다 활기찼다. 이날 백일장에 참가한 김민수(고양외고 · 1) 군은 “기존에 당선됐던 시들은 일정한 흐름이 있는데 그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시를 쓰는 것이 목표”라며 “사실 상을 받는 것보다 이런 백일장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군은 “천안캠퍼스는 호수도 있고 나무도 많아 아름답고 편안하다”며 캠퍼스 경관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이번 백일장 수상자는 오는 6월 말경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는 장원 총장상(장학금 50만원), 차상 총장상(부상), 차하 총장상(부상)의 부문별 1명씩 선정된다.  

김수연 기자
김수연 기자

 loveme2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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